[today news 문장우 기자] 영암 신고배가 러시아 수출길에 올랐다. 영암군(군수 정동평)은 전남 신선농산물 수출기업 농업회사법인 (주)에버팜(대표 이나미)이 24일 신북농협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5만 달러 상당의 신고배를 출하했다고 밝혔다.
사진 : 영암군청
이번 수출은 지난 4월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주)에버팜이 참여한 ‘러시아 시장개척단 파견’을 통해 러시아 엠케이엠(대표 알담 무함마드)에 신고배를 소개하면서 비롯됐다. 영암군과 전라남도는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및 ‘국제농업박람회’를 계기로 지속적으로 협상해 마침내 수출길에 오르게 된 것이다.
선경일 전라남도 국제협력관은 “이번 배 수출은 전남의 맛 좋고 품질 좋은 우수 농수산물을 러시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배를 시작으로 다양한 전남의 농수산물이 러시아로 수출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올해 초 군은 배 결실안정과 고품질 과실 생산을 위하여 배 꽃가루 채취실을 운영했다.
군은 꽃가루 정선기, 채취기, 개약기 등 3종 80여대의 관련 장비를 완비하여 농가들이 원활하게 꽃가루 채취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다.
영암배 주품종인 신고배는 수꽃가루가 없어 추황배 등에서 꽃가루를 채취하여 인공수분을 하여야 고품질 정형과를 생산할 수 있다.
신고배는 담황갈색을 띄며, 식감이 좋고 과즙이 많아 맛이 우수하고, 저장성이 높아 수출에 용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