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news 문장우 기자] 화수군(군수 구충곤)은 25일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공설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2019 화순 국화향연' 개막식과 '국민 대화합 페스티벌'(축하쇼)이 성황리에 열렸다고 밝혔다.
사진 : 2019 화순 국화향연 개막식
군은 개막일에 맞춰 군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으며, 올해로 38회를 맞는 화순 군민의 날 행사는 퓨전 난타와 치어리더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13개 읍·면의 입장식과 군민의 상 시상식 등이 열렸다.
'김삿갓도 반한 국화동산에서'를 주제로 17일간 이어질 국화향연의 개막을 알리는 축하쇼에 군민 등 3만여 명이 참석했다.
구 군수의 환영사와 김태룡 축제추진위원장의 개막 선언으로 시작한 개막식과 축하쇼는 3시간 여 동안 진행됐다.
마마무, 진해성, 요요미, 헤이맨, 신현희, 노라조, 진성, 청하, 송가인 등 유명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돋웠다.
구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화순 국화향연은 우리 군 군화인 들국화를 소재로 한 대표축제로, 우리 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군민의 저력을 한데 모으는 화합의 한마당”이라며 “국화향연 성공을 기원하는 모두의 염원이 화합의 불꽃으로 타올라 큰 감동과 멋진 추억을 안겨 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구 군수는 “화순 국화향연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했다.
사진 : 2019 화순 국화향연
한편 축제가 열리는 남산공원 일원은 형형색색의 국화가 꽃망울을 터트리며 거대한 꽃물결을 이루고 있다. 국화뿐만 아니라 핑크뮬리, 코키아, 억새 등 다양한 꽃들이 어우러져 있다.
축제 기간 적벽연못 공간에서 ‘김삿갓 신파극’이 펼쳐지고 공연이 없는 시간에는 신파극 출연진이 관광객과 함께 하는 ‘애드리브 토크’를 진행한다.
체험행사로는 김삿갓 방랑 체험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두루마기, 삿갓, 괴나리봇짐, 지팡이 등을 차려입고 김삿갓 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1억2천만 송이 국화의 화려한 향연과 함께 볼거리, 체험프로그램, 먹거리 등을 더욱더 풍성하게 준비했다"고 전했다.
또 (사)한국사진작가협회 화순지부가 주관하는 제8회 화순 전국 사진촬영대회가 오는 26일 국화향연 행사장(남산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군은 10월 28일부터 11월 8일까지 매주 월, 화, 목, 금요일에 설렘화순 버스투어를 추가 운영한다. 관광객 유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국화향연 축제와 설렘화순 버스투어를 연계하기로 했다.
25일 개막한 화순 국화향연은 화순읍 남산공원 일원에서 11월 10일까지 17일 동안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