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조혜정 기자] 광주 서구 마륵동 아파트 공사현장서 빗물받이 공사를 하던 노동자 4명이 매몰됐으나 모두 구조됐다.
31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마륵동 아파트 공사장 진입로 빗물받이 준설 공사를 하던 A(53)씨 등 노동자 4명이 3m 깊이 흙더미에 깔렸다.
이 사고로 서 있는 채로 온 몸이 매몰된 A씨가 다리를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다른 2명은 사고 직후 스스로 빠져나왔고, 1명은 소방당국에 구조됐다.
이들 3명도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이들이 관을 매립하기 위해 삽으로 땅을 굴착하다 흙더미가 무너져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공사장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와 업무상 과실 여부에 대한 수사도 벌일 방침이다.
Today news/조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