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광주광역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생계와 소득을 보장하기 위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4일부터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소득·재산과 상관없이 대한민국 모든 국민에게 지원하며, 이날부터 별도 홈페이지인 ‘긴급재난지원금.kr’에서 세대주 공인인증 후 가구원 수 등을 조회할 수 있다.
광주시 가계긴급생계비 대상 가구에도 긴급재난지원금을 중복 지급하며, 지원액은 가구원수에 따라 1인 가구 40만 원, 2인 가구 60만 원, 3인 가구 80만 원, 4인 이상 가구는 100만 원이다.
긴급지원이 필요한 생계급여, 장애인연금 및 기초연금 수급가구는 별도 신청이나 방문 없이 이날부터 현금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받는다.
현금을 받지 않는 일반시민은 신용·체크카드 충전, 광주상생카드 지급 중에서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카드 포인트 충전 신청을 한 경우, 신청일로부터 약 2일 후 소지하고 있는 신용·체크카드로 ‘긴급재난지원금 포인트’가 지급된다.
광주상생카드 수령을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18일부터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해 지급받으면 된다.
지원된 포인트와 광주상생카드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유흥업소를 제외한 광주지역 내 모든 식당, 소형마트, 편의점,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급 받은 날로부터 3개월 내 사용해야 하고, 상생카드는 분실 시 재발급 되지 않는다.
시는 시행 초기 신청 집중에 따른 혼잡을 피하기 위해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마스크 5부제와 유사한 ‘신청 요일제’를 시행한다.
이평형 시 복지건강국장은 “긴급재난지원금이 조속히 지원돼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일상 경제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시민들이 불편없이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고 빠르고 편리하게 지급받을 수 있도록 전담TF를 구성해 철저히 준비했다. 앞으로도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Today news/최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