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광주의 역사와 문화를 버스를 타고 즐길수 있는 시티투어가 본격 운영된다.
광주광역시는 5일부터 시티투어 ‘오월의 버스’와 ‘100년의 버스’ 등 2개 노선의 시티버스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월의 버스’와 ‘100년의 버스’는 광주의 주요 명소와 역사적 사건이 펼쳐진 장소를 투어하는 테마형 노선으로 운영된다.
먼저 ‘오월의 버스’는 5·18의 흔적이 남아있는 장소를 따라가며 새로운 세대들이 결코 잊지 말아야 할 역사의 기억을 재현하는 방식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시, 토요일 오전 9시 주 2회 유스퀘어(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한다.
‘100년의 버스’는 특별하게 디자인 된 버스를 타고 광주의 주요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특히 매력적인 가이드가 연기를 통해 광주의 역사를 소개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유스퀘어(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한다.
이어 오는 13일부터는 ‘무등산 지질명소투어’, ‘전당권 문화관광투어’, ‘빛고을 남도투어’ 3개 정규노선과 예약노선인 ‘체험관광콘텐츠 투어’ 총 4개 노선의 순환형 버스가 운영된다.
무등산 지질명소 투어는 토·일요일 오전 9시 송정역을 출발해 화순적벽, 호수생태원, 환벽당 전통공연 등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됐다.
전당권 문화관광 투어는 토·일요일 송정역에서 오전 9시와 오후 2시에 출발하며, 양림동 역사문화마을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주요 관광지와 공연마루 공연 등 광주의 핵심 관광지를 반나절 동안 둘러볼 수 있다.
빛고을 남도투어는 오전 9시에 광주역에서 출발해 송정역, 월봉서원, 함평자연생태공원, 영광 백제불교최초도래지를 거쳐 백수해안도로까지 둘러본다.
이와 관련, 시는 이날 김준영 문화관광체육실장 주재로 인근 자치단체, 1913송정시장 상인대표, 국립광주과학관 등 시티투어가 정차하는 주요 관광지 관련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업회의를 개최하고 의견을 나눴다.
또 광주문화관광캐릭터 오매나 기념품 개발·판매, 기념촬영용 형상, 안내표지판, 시티투어버스 래핑 등 관광지별 활용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광주시는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수렴해 향후 시티버스 운행에 반영할 계획이다.
광주시티투어 예약 및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는 시티투어를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기며,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Today news/최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