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7 (토)

  • 흐림동두천 21.5℃
  • 흐림강릉 22.1℃
  • 흐림서울 23.4℃
  • 구름많음대전 23.8℃
  • 대구 22.6℃
  • 흐림울산 23.1℃
  • 흐림광주 24.6℃
  • 흐림부산 26.4℃
  • 구름많음고창 25.5℃
  • 구름조금제주 29.0℃
  • 흐림강화 22.3℃
  • 흐림보은 22.6℃
  • 흐림금산 24.1℃
  • 구름많음강진군 26.1℃
  • 흐림경주시 22.7℃
  • 구름조금거제 25.3℃
기상청 제공

종합

김보미 의장으로서 마지막 폐회사 '맞지 않는 법규 적용에 군민들이 현혹되지 않도록 사실을 바로 잡습니다'.

의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며 2%의 소금이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는 것처럼 앞으로도 부끄럽지 않은 의정활동으로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여러분,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마지막페회사 하는 김보미강진군의장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또 오늘 방청해 주고 계신 언론인 여러분과 또 선배 의원님들을 비롯한 저희 강진군민 여러분께 강진군의회에 관심을 가지고 오늘 방청해 주신 데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오늘이 의장으로서 드리는 마지막 폐회사가 될 것 같습니다. 만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저는 이번 회기를 마지막으로 의장직에서 물러납니다. 먼저, 지역신문 1면을 할애한 지난 6월 11일 전국공무원노조 강진군지부에서 게재한 의장 사퇴 요구 성명서에 대한 저의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맞지 않는 법규 적용에 군민들이 현혹되지 않도록 사실을 바로  잡습니다. 또한, 집행부의 대표이신 강진원 군수님께서 이에 따른 책임 소재를 분명히 밝혀 관련자에 대한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성명서에는 행감 도중 제가 부군수님을 일방적으로 질타하고 불법이라 단정 짓는 것이 공무원의 노력을 폄훼한 심각한 정치 공세라 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행감 질의에는 공무원의 노력을 폄훼하려는 그 어떠한 의도도 없었음을 밝히며 영상과 속기록을 보시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직자 여러분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으며 우리 강진군의 눈부신 발전과 미래 그 중심에는 항상 여러분이 계실 거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질의를 하게 된 배경에는 과도한 축제 동원으로 힘들어 하고 무리한 축제 추진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들 담당 공무원에게 떠넘기는 군수의 책임 전가로 인해 힘들어하는 공무원들의 목소리가 있었다는 점을 이 자리에서 분명히 밝히고 말씀드립니다. 행정사무감사의 목적이 무엇입니까? 지방자치법 제49조 및 강진군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 제2조의 규정에 따라 군정 업무 전반에 대해 그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행정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 시정, 개선하기 위한 의원에게 부여된 권한이자 수단입니다.

 

저는 이번 행정사무감사 질의를 통해 군수의 주먹구구식 축제 추진에서 벗어나 예산 낭비 등 비효율적인 문제들을 개선하고 축제가 정당한 절차에 의해 수행되고 사업의 성과를 내기 위해 선택과 집중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부군수님의 잘못된 대응 방식과 또 노조의 성명서 발표를 통해 쟁점이 변질되고 흐려져 유감스럽고 안타까운 마음 뿐입니다. 저는 부군수 퇴장과 의회 무시 발언에 대해 군수 출석 요구를 통해 문제의 본질을 논하려 했지만 동료 의원들은 회의장에서 제 자리를 치워버렸고 해당 위원장으로부터는 발언권을 줄 수 없으니 들어오지 말라는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심지어 어제 열린 상임위원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시정 및 제안사항에 제가 공식적인 회의장에서 했던 발언과 의견들이 저의 동의 없이 내용을 수정하고 또 삭제해 버렸습니다.

 

강진군의회 회의규칙에서는 의장이 위원회에 출석해서 발언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고 또 참고할 수 있는 국회법을 보아도 상임위원회에서 의장이 출석하여 발언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법률에서 보장되고 속기록에 기재된 저의 발언을 마음대로 수정하고 삭제할 권한이 있으신지 묻고 싶습니다. 저는 사실을 왜곡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은 의장 직권으로 상정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의원 본연의 역할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당연한 본분을 저의 의정활동의 신념과 좌표로 삼아왔으며 군민의 대표라는 자부심으로 할 일은 하고 할 말은 하는 의원이 되고자 노력했습니다.

 

저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군민의 대변자로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전하는 통로가 동료 의원들에 의해 원천봉쇄되어 버린 것입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저희는 군민의 대변인이지 군수의 대변인 또는 하수인이 아닙니다. 집행부의 행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견제하고 감시하라고 군민들이 저희를 뽑아준 것이지 잘못된 것이 있음에도 옹호하고 변호해 주라고 뽑아준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제9대 강진군의회는 역대 최악의 의회로 기억될 것입니다. 의원 누구의 한 사람도 잘못이 아닌 저희 의원 8명 모두의 몫입니다. 이번 제1차 정례회를 끝으로 9대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후반기 의회가 새롭게 출발하게 됩니다. 군민들께서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제발 지금이라도 부끄러운 줄 아시고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후반기 의회는 지방자치법에 명시된 의원의 의무를 되새기고 ‘기초의회와 의원이 왜 존재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대해 더욱 고민하고 성찰하시기를 군민의 대표로서 군민의 목소리에 제발 귀 기울이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여러분이 만장일치로 선출해주신 전반기 의장으로서 드리는 마지막 부탁입니다.

 

그리고 의회사무과 공무원 가족 여러분! 이전투구 진흙탕 싸움 속에서 저희 8명의 의원들을 보좌하느라 진땀 빼신 여러분께 형언할 수 없는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쪽 눈치 보랴, 저쪽 눈치 보랴 마음고생 정말 많으셨다는 거 알고 있고 기관의 장으로서 정말 면목 없고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의회사무과 직원들은 직업공무원일 뿐이며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뿐입니다. 서로에게 쏜 화살이 저희를 위해서 일하는 직원들을 향하지 않았으면 또, 정쟁의 희생양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끝으로 존경하는 사랑하는 강진군민 여러분!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부족할 정도로 전무후무한 너무 많은 사건 사고가 있었지만, 진실만을 보고 믿고 격려해 주신 덕분에 2년을 버텨낼 수 있었습니다.

 

전국 최연소 의장으로 선출되어 기대도 많이 해주시고 지지와 응원도 많이 해주셨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합니다. 이제 의장직을 내려놓고 평의원으로 돌아가 6년 전 가슴 벅찼던 의회 첫 출근 그날의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의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며 2%의 소금이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는 것처럼 앞으로도 부끄럽지 않은 의정활동으로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여러분,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의정

더보기
김태진 서구의원,‘상무지구 보행자도로 환경 개선 시급’ ( 김태진 의원 5분발언 사진 ) [today news] 광주 서구의회 김태진 의원이 최근 제32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식생 체류지 사업을 물 순환 선도 도시라는 사업 취지에 맞게 제대로 진행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물 순환 선도 도시의 일환인 식생체류지는 강우유출수를 조절하는 식생으로 덮인 소규모의 저류 시설을 말한다. 그러나 최근 상무지구 아파트 일대 민원 중 다수를 차지하는 것이 식생 체류지 사업이다. 식생 체류지는 사업 이후 미관상으로 공사를 마치 하다 중단된 것처럼 보이며, 비가 올 때는 보행자 도로로 토사가 흘러넘치기 때문이다. 아파트 보행자전용도로에 설치된 식생 체류지는 총 30개소이며, 현재 치평동 중흥 아파트 1, 2단지 주변과 해광 한신 아파트 주변에 위치해있으며, 소요 예산은 약 2억원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아무리 사업 취지가 좋아도 미관상 방치된 듯한 모습과 토사 등으로 보행자들의 통행에 불편을 끼친다고 하면 오히려 물순환 선도 사업에 대한 이미지만 흐려질 수 있다. 이에 김 의원은“식생 체류지 사업의 관리는 광주광역시와 환경관리공단이지만 대부분의 민원이 서구청으로 들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구

LIFE

더보기
이재명 당 대표 출마 공식선언“일부 검사들, 국회 겁박 하는 것은 내란 시도 행위”, 탄핵 당위성 강조, 출마 회견서 직격 [today news 취재본부장 강향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가 10일 오전11시 연임에 도전하는 출마를 선언을 했다. 다음은 출마 선언 전문. 국민 옆에 이재명, 다시 뛰는 대한민국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어제보다는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나을 거란 희망은 이제 과거의 유물이 되었습니다. 혁신 역량은 고갈되고 저성장의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불평등과 양극화는 갈수록 극단화되고 있습니다. 상상하기 힘든 비극적 사건·사고들이 끊이지 않고, 먹고 사는 일에 온 신경을 기울여야 할 정도로 민생경제가 파탄 났는데, 그 누구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습니다. 심야배송을 하던 택배기사는"개같이 뛰고 있어요"라는 카톡을 남기고 과로로 숨졌습니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나라이며 무엇을 위한 사회입니까. 이렇게 살 수는 없습니다. 절망의 오늘을 희망의 내일로 바꿀 수만 있다면 제가 가진 무엇이라도 다 내던질 수 있습니다. 저 이재명이 이 자리에 선 이유입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지난 주 영국은 14년 만의 정권교체가 있었고, 프랑스도 집권여당을 누르고 좌파연대가 총선에서 승리했습니다. 국민들이 진보냐 보수냐를 선택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