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4 (화)

  • 맑음동두천 13.0℃
  • 구름조금강릉 14.0℃
  • 구름조금서울 16.5℃
  • 구름많음대전 16.2℃
  • 구름많음대구 13.8℃
  • 구름조금울산 16.8℃
  • 구름많음광주 16.6℃
  • 구름많음부산 19.6℃
  • 구름많음고창 18.5℃
  • 구름많음제주 21.3℃
  • 구름조금강화 14.8℃
  • 구름많음보은 12.6℃
  • 구름많음금산 14.5℃
  • 구름많음강진군 16.6℃
  • 구름많음경주시 13.9℃
  • 구름많음거제 18.5℃
기상청 제공

종합

대북제재 실효성 높이려면 北 대중 지하자원 수출 차단해야

대북경제제재 효과 거두려면 외화획득원인 북한의 대중 지하자원 수출 차단해야


(미디어온) 대북제재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북한의 대중 지하자원 수출을 차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북한의 지하자원 수출실태 분석과 정책적 시사점』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하자원 수출 여건 악화로 北 총수출 감소… 경제성장에 적신호

북한의 대중국 지하자원 수출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대중 지하자원 수출액은 2013년 18.4억 달러로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2014년에 들어 15.2억 달러로 감소했다. 북한의 대중 수출 품목 중 지하자원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3년 63.2%에서 2014년 53.7%로 줄었다. 최수영 한경연 초빙연구위원은 “2013년을 기준으로 북한의 대중 수출액은 29.1억 달러였는데 그 중 지하자원 품목의 수출액은 18.4억 달러로 전체 대중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북한의 총수출 감소현상은 대중 자원수출액 감소가 크게 작용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최근 2015년 3분기까지도 주력 수출품목인 광물자원의 대중 수출 감소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2010년 이후 北 플러스성장, 대중 지하자원 수출 확대에 기반
대북제재 실효성 높이려면 대중 지하자원 수출 차단해야

최수영 초빙연구위원은 “북한이 2010년에 들어 플러스 성장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풍부한 지하자원과 양질의 노동력을 활용해 중국과의 무역을 확대했기 때문”이라며, “북한의 대중 지하자원 수출 감소가 지속되면 외화확보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13년 북한의 대중 수출액은 29.1억 달러로 총 수출액 32.1억 달러의 90.5%였으며 2014년 북한의 총 수출액 대비 대중수출액 비중은 89.8%였다.

최 초빙연구위원은 특히 2010년 ‘5·24 조치’ 이후 북한이 남북교역 중단에 따른 경화 수입 감소분을 만회하기 위해 대중국 수출 확대에 집중하면서 북한이 경제운용에 필요한 외화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국의 자원 수요 증가와 원자재 국제가격 상승이 북한의 대중 지하자원 수출 확대를 견인했는데, 최근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하락하면서 자원 수요가 감소하고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등 수출 환경이 개선될 여지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수영 초빙연구위원은 다만 북한의 총 수출에서 지하자원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50% 이상을 넘어서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광물자원 수출은 북한의 주된 외화 획득원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개성공단의 북한 노동자에 지급되는 임금은 연간 약 1억 달러인데 반해, 북한의 무연탄 수출액은 연간 10억 달러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초빙연구위원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유엔을 통한 강도 높은 대북제재 결의안이 마련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대북경제제재는 북한의 주된 외화 획득 통로인 대중국 지하자원 수출을 차단할 때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며, 중국의 대북제제 참여가 시급하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의정

더보기

LIFE

더보기
이재명 당 대표 출마 공식선언“일부 검사들, 국회 겁박 하는 것은 내란 시도 행위”, 탄핵 당위성 강조, 출마 회견서 직격 [today news 취재본부장 강향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가 10일 오전11시 연임에 도전하는 출마를 선언을 했다. 다음은 출마 선언 전문. 국민 옆에 이재명, 다시 뛰는 대한민국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어제보다는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나을 거란 희망은 이제 과거의 유물이 되었습니다. 혁신 역량은 고갈되고 저성장의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불평등과 양극화는 갈수록 극단화되고 있습니다. 상상하기 힘든 비극적 사건·사고들이 끊이지 않고, 먹고 사는 일에 온 신경을 기울여야 할 정도로 민생경제가 파탄 났는데, 그 누구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습니다. 심야배송을 하던 택배기사는"개같이 뛰고 있어요"라는 카톡을 남기고 과로로 숨졌습니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나라이며 무엇을 위한 사회입니까. 이렇게 살 수는 없습니다. 절망의 오늘을 희망의 내일로 바꿀 수만 있다면 제가 가진 무엇이라도 다 내던질 수 있습니다. 저 이재명이 이 자리에 선 이유입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지난 주 영국은 14년 만의 정권교체가 있었고, 프랑스도 집권여당을 누르고 좌파연대가 총선에서 승리했습니다. 국민들이 진보냐 보수냐를 선택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