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광주=홍주연 기자]광주 동구가 지난 11일 '2018 하반기 문화재야행 달빛걸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행사는 10∼11일 이틀간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10일에는 집중호우가 내려 대부분 행사가 취소됐다.
그러나 11일 행사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역사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 상품의 성공을 가늠하는 실험무대가 됐다.
'달빛걸음'은 역사와 문화재를 친근하게 접해보는 야행 프로그램으로, 광주 동구는 지난해부터 2년 연속 문화재청 공모에 선정돼 행사를 진행했다.
11일 저녁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에서는 개막식이 열려 가수 신효범, 국악인 김산옥의 축하무대와 춤극 '시간의 빛' 공연 등을 선보였다.
문화해설사와 함께 동구의 역사공간인 문화재를 둘러보는 '달빛투어'에도 시민들이 몰렸다.
서석초 일원에서는 달빛드로잉, 단청체험, 전통놀이마당, 달빛마켓, 특별전 등도 펼쳐져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광주에서는 유일한 야간도심투어인 달빛걸음이 2년째를 맞아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풍성하고 짜임새 있는 공연·전시·체험으로 꾸며졌다"며 "달빛걸음이 거둔 결실이 문화관광 상품개발 등 연계작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