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나주 시청
[today news 강향수 전남 보도 본부장]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지난 6일 나주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교육장에서 다문화 가족 11가구(47명)와 함께 친정나들이 환송식을 가졌다.
이날 환송식은 방문 가족 영상 상영, 가족소개 등으로 진행됐으며 19년 만에 고향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하는 왕곡면 거주 박 모 씨는 “시에서 뜻밖의 선물을 줘서 너무 행복하고 방학을 맞아 자녀들과도 함께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부모님과 형제들을 만날 생각에 한숨을 못잤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환송인사를 통해 “많게는 10여년에서 적게는 2년 넘게 고향을 가보지 못한 분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뭉클하다”며, “먼 나라에서 가족을 돌보고 낯선 문화와 언어를 접하며 쌓인 스트레스를 없애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그리운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나주시는 지난 2015년부터 다문화가족 지원 시책으로 ‘친정나들이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48가구 126명이 고국의 가족들을 만나고 돌아온 바 있다.
다문화 가족 친정나들이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하여 친정을 방문하지 못하는 다문화가정을 위해 배우자 및 자녀와 함께 친정을 방문하여 가족간의 화목을 다지는 사업으로 매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이번 친정방문을 통하여 결혼이민자들에게는 모국에 대한 그리움을 해소하고 그 자녀에게는 외가의 정을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되어 가족 화합의 기회가 되리라 기대되며 앞으로 다문화가족과 화합,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다문화가족 특성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 발굴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는 엄마나라말 배움교실, 다문화가족 친정나들이. 다문화가족 국내문화체험. 결혼이민자 모국어상담원 활동 사업 등 다양한 방법으로 다문화가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