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ws 이인규 발행인] 광양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경철)는 지난 13일(화) 기술보급과 회의실에서 지역내 부추농가 14명을 대상으로 ‘지역특화품목(부추) 신기술 실용화 현장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 : 광양 시청(지역특화품목신기술실용화현장컨설팅)
‘지역특화품목 신기술 실용화 현장 컨설팅’은 재배 작목이 동일한 농가들을 대상으로 작목별 문제점을 해결하고, 작목별 전문가를 초빙해 현장에서 토양관리, 재배기술, 유통‧마케팅 등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야의 애로사항을 찾아 해결해주는 현장 컨설팅 교육이다.
부추농가 1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부추 현장 컨설팅 교육은 토양관리 이론교육과 농촌진흥청 김유학 박사가 농가별 사전에 채취한 토양을 정밀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직접 개별 농가별 시비처방서 발급한다.
또한 봉강면 부추재배단지 현장을 둘러보며 현장 컨설팅을 병행했다.
특히, 김유학 박사의 토양관리 강의는 토양 PH에 의한 생육장애, 토양환원에 의한 작물생리, 토양양분 불균형에 의한 작물 작육 장애에 대해 과학적 토양분석을 통해 토양으로 인한 작물 생육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석한 허상구 농가는 “농가에 절실히 필요한 실용적인 교육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다음에도 생육시기별로 2~3회 교육을 더 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허남일 기술지원팀장은 “앞으로도 수박․양상추, 호박, 시설채소 등 다양한 작목에서 현장컨설팅을 추진해 농가들이 현장에서 겪는 문제점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광양시는 2008년 부터 봉강저수지를 중심으로 지역 특화작목 육성을 위한 부추 시설재배단지를 조성하였다.
초기에는 재배기술력과 유통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이 많았으나, 꾸준한 기술연찬과 선진지 견학 등으로 정보를 습득하여 현재는 전국 최고 수준의 재배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
또한, 안정적인 유통체계 구축을 위해 광양원협과 협약을 체결하고 수도권 공판장을 중심으로 부추를 출하하고 있다.
봉강면 부추 시설재배단지는 2008년부터 젊은 농업인을 중심으로 부추를 지역 소득작목으로 선정하고 작목반을 조직해 재배단지를 규모화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