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ws 김귀중 기자] 해남 청무화과가 본격적으로 수확을 시작했다.
사진 출처 : 해남 군청 (화원면 월산마을 청무화과 수확)
일반 홍무화과보다 다소 늦은 시기에 수확되는 청무화과는 익어도 초록색을 띄고 있으며, 크기는 작지만 밀도가 촘촘해 무화과 특유의 쫀득한 식감을 느낄 수 있으며, 특히 꿀 무화과라고 불릴 정도로 당도가 높고 맛이 좋아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해남군에서는 화원면을 중심으로 32농가, 13.3ha의 면적에서 청무화과를 재배 중인 가운데 해풍이 부는 따뜻한 날씨의 재배여건으로 전국 최고 품질의 청무화과가 생산되고 있다.
청무화과는 대부분 직거래로 판매되고 있으며, 특히 친환경 인증을 받은 6ha의 청무화과는 올해부터 롯데백화점으로 계약 출하되고 있다.
청무화과는 생과로 섭취하거나 건무화과, 무화과잼 등 가공식품으로 즐길 수 있다.
해남군은 청무화과를 지역특화 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재배 기술 및 시설 지원을 통한 재배 면적 확대에 나서는 한편 올해 0.8ha 면적에 청무화과 노지 양액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고품질 무화과 생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 출처 : 해남 군청
한편 해남 무화과는 권역별 특화작목 육성계획을 통해 땅끝마을 송지면에서 시설무화과, 화원면에서 청무화과가 집중 생산되고 있다.
특히 송지면을 중심으로 한 시설무화과는 노지 재배보다 이른 수확과 높은 상품성으로 해남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자리잡고 있으며, 땅끝농특산물 주식회사를 설립 공동선별 및 출하를 통해 농산물 전문 쇼핑몰과 도시권 대형 거래처에 판매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고소득 작목으로 각광받고 있는 무화과는 최근 무화과 재배의 전업화에 따른 생산량 증가와 장기보관의 어려움 등으로 가공식품 개발이 모색되고 있다”며 “안정적인 가격 유지와 농산물 부가가치 제고로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청무화과는 칼륨이 풍부하여 혈압 조절에 탁월하며, 피신, 폴리페놀 성분이 있기 때문에 노화 방지, 피부미용에 좋으며 비만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하며, 무엇보다 식이섬유도 풍부하여 변비예방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