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ws 이병철 기자] 지난 3일 부터 11일 까지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는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 U-15 페스티벌 국제여자축구대회’가 열려 어린 선수들이 꿈을 향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사진 출처 : 목포 시청 ( 2019 EAFF U-15 국제여자축구대회)
이번 대회는 동아시아축구연맹이 주최하고 목포국제축구센터와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한 공식대회로, 8개국 선수단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대회에 참가한 8개국 여자축구 꿈나무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였고, 치열했던 경기와는 별도로 물놀이와 해양음악분수관람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즐기며 경쟁보다는 서로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특히, 통상 국제대회를 개최하기 위해서는 많은 유치비를 들여 신청하지만 이번 대회는 오히려 선수단 숙식비와 일부 운영비를 지원받아 개최하면서 정산 결과 약 9천만원의 수입이 발생하는 등 수익면에서도 모범적인 스포츠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 출처 : 대한 축구 협회 (김종식 목포시장과 정몽규 회장)
시는 이번 대회를 선례로 삼아 앞으로도 유치비 부담이 없고, 지역 경제에 파급력 높은 각종 스포츠대회 발굴․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현재 시는 2020년도 대한민국에서 개최 예정인 세계농아인축구대회 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목포국제축구센터 관계자는 “이번 국제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목포와 목포국제축구센터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 앞으로도 전지훈련팀과 각종 국내외 대회 유치를 통해 스포츠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출처 : 대한 축구 협회 (한국 vs 홍콩전 박수정 선수)
한편 인창수 감독이 이끈 한국 U-15 여자대표팀은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했다.
한국과 중국, 대만, 괌, 홍콩, 일본, 몽골, 북마리아나제도 등 8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10일 열린 네 경기를 끝으로 모두 종료됐다. EAFF U-15 여자축구 페스티벌은 2년 주기로 열리며 어린 여자축구선수들의 국제 경험을 늘리고 동아시아 각국의 여자축구 발전을 위한다는 취지에 맞게 우승팀을 별도로 가리지 않는다.
사진 출처 : 대한 축구 협회 (안창수 감독 전술 회의)
이번 대회를 마무리한 안창수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부분 전술과 전체 전술을 맞춰가면서 조직력을 끌어올리고자 한다. 체력적인 부분도 관리가 필요하다. 9월에 태국에 가서 꼭 월드컵 티켓을 따올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