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ws 이병철 기자] 오는 9월 6일 부터 8일 까지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일대에서 열리는 ‘2019 전라남도 혁신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목포시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근대역사문화공간 빈 건물을 홍부부스로 활용하는 새로운 시도로 관심을 모아온 혁신박람회는 현재 건물 내부 환경정비가 끝나고, 부스 조성 작업이 진행 중이다.
시는 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매일 현장 점검을 진행하면서 미흡한 점을 보완해가고 있다. 지난 24일(토)에는 김종식 시장이 전체 현장을 일일이 돌며 교통소통, 주차, 환경정비, 시민 참여방안 등 분야별로 준비상태를 보고 받고 하나하나 세밀하게 점검하며 보완을 지시하기도 했다.
사진 출처 : 목포 시청 (혁신박람회 개최 점검)
특히, ‘지붕없는 박물관에서 열리는 텐트없는 박람회’, ‘체육관 같은 폐쇄된 공간이 아닌 주민 삶의 공간에서 개최되는 열린 박람회’ 라는 혁신적인 콘셉트에 걸맞게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행사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민들 스스로 독특한 상가나 공방, 오래된 미싱 전시장 등을 관람객에게 개방해 소소한 볼거리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지역 주민들은 음료․다과 봉사, 화장실 개방, 집 앞 화분 내걸기, 쓰레기 야간배출, 행사장 주변 주차 자제 등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하는 등 주민들의 협조와 열기도 뜨겁다.
시는 혁신정책 홍보부스 외에도 관람객을 사로잡을 여러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통합 문화예술축제인 목포(愛)가을(藝)페스티벌(樂)과 연계해 ‘왕년에 목포축제’, 극단 갯돌의 근대가요 공연 ‘청춘연가’, 특색있는 포토존 설치 등 관람객을 위한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다양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제1회 전라남도혁신박람회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주민들의 참여와 협조도 더 적극적으로 이끌어 내면서, 관람객의 마음을 확실히 사로잡고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출처 : 전라남도청
특히 이번 박람회는 목포 원도심의 빈 주택·상가와 본연의 역사·문화자원을 전시공간으로 활용해 도시재생과 혁신을 접목한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람회 첫 날인 6일 오전 ‘혁신의 물결 퍼레이드’와 ‘라퍼커션(쌈바 음악·댄스팀)’의 흥겨운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행사, 혁신 현장 이어달리기(혁신 우수사례 발표), 컨퍼런스, 거리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시관은 목포 원도심의 빈 상가를 리모델링해 △전남혁신관(구 화신백화점) △정부혁신관(구 양곡창고 A동) △행정혁신관(구 양곡창고 B동) △공간혁신관(구 박석규미술관 1층) △공공서비스혁신관(구 박석규미술관 2층) △디지털혁신관(구 한미곡물상회·대광오토바이)으로 구성된다. 전라남도, 시군 및 정부의 혁신 우수사례와 정책 등을 다양한 체험행사와 함께 선보인다.
박람회장 거리에선 전라남도 출연기관의 기술·창업혁신 등의 거리부스와 사회적기업·마을기업·자활기업 등 특산품 판매장터를 운영한다.
관람객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혁신지도 스탬프랠리 △혁신퀴즈 한마당 △청년밴드 경연대회 △문화예술공연 △독립운동 테마전시 △즉석 사진 출력을 하는 키오스크 포토 △가상현실(VR)체험 △‘왕년의 목포’ 테마부스 △근대의상 대여관 △한류콘텐츠 전시관 등 부대행사와 즐길거리도 풍성하게 준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