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ws 강향수 전남 본부장] 전라남도는 전남어촌특화상품으로 개발된 전복과 피조개 분말 상품이 무공해 식품으로 인정받아 아이쿱 생협이 운영하는 전국 230여 자연드림 매장에서 판매를 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 : 전라남도청
전남어촌특화상품은 2017년부터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가 전남 어촌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등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유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어촌·지역 기업·공공기관과 연계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개발한 것이다.
특히 어촌에서 그동안 싼 가격에 중간 도매업체에 넘겼던 수산물을 손질건조냉동 등 1차 가공 후 지역 기업에 제공함으로써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 기업은 질 높은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선순환구조를 이루고 있다.
이번에 입점한 전복, 피조개 분말 상품의 경우 여수 안포어촌계와, 해남 송호어촌계에서 1차 가공한 원물을 지역 기업에 제공해 맛과 향을 최대한 보존한 건강 식품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는 어촌의 어려운 현실을 해소하고 어촌공동체 중심의 지속가능한 특화발전을 확산하기 위한 어촌 지원 전담조직이다. 2016년 발족했으며 전라남도와 해양수산부가 지원하고 있다.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어촌특화상품의 자연드림 매장 입점으로 전남 수산물의 친환경 이미지가 한층 높아지고, 수산물 판로를 넓혀가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남지역 기업들도 OEM 방식을 통해 상생 구조를 정착, 일자리 창출과 안정적 소득증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 전라남도청 (어촌 뉴딜300 토론회)
한편 전라남도는 지난 7월 어촌 정주여건과 복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어촌뉴딜300을 통한 어촌혁신과 미래 발전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
권준영 해양수산부 혁신성장일자리기획단 부단장의 ‘어촌의 새로운 희망! 어촌뉴딜300’이라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과 박상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의 ‘전남 해양수산 비전과 정책방향’, ‘어촌사회혁신과 미래지향적인 어촌활성화 전략’ 발표가 이어졌다.
어촌뉴딜300은 전국 300여 어촌어항의 현대화를 통해 어촌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지역밀착형 생활SOC 사업이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3조 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현 정부의 역점사업이다. 지난해 1차 공모에 전남에선 전국에서 가장 많은 26개소(37%)가 선정됐다.
김영록 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전남은 새로운 천년의 비전으로 블루 이코노미(Blue Economy)를 추진하고 있고, 어촌뉴딜300이 그 핵심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촌뉴딜300을 통해 어촌이 더욱 발전하고 주민의 정주 여건과 복지가 개선되길 바란다”며 “도에서도 내년 수산 분야 예산을 5천억 원까지 대폭 확대해 해양자원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일궈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