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ws 김귀중 기자] 해남군이 중소기업 청년 취업자의 주거비를 지원한다.
사진 : 해남군청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전라남도와 해남군이 공동으로 사업비를 부담해 관내 중소기업 근로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덜고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주거비는 임대료 등 납부사항 확인 후 월 10만원씩 최대 1년간 지원하게 된다.
신청대상은 해남군에 주소를 두고 전세(대출금 5,000만원 이상)나 월세 주택에 거주하는 만 18세~ 39세 이하 중소기업 근로 청년으로 가구 소득이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이다.
지난 2월 1차 신청을 거쳐 10명을 지원하고 있으며, 오는 8월중 6명을 추가로 모집해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기간은 8월 16일까지이며, 신청을 희망하는 청년 취업자는 해남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자격요건과 구비서류를 확인 후 신청서와 함께 관계 서류를 갖춰 군청 인구정책과 또는 관할 읍·면 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
사진 : 전라남도청
한편 전라남도는 청년 수혜자의 주거 조건과 경제적 상황에 맞게 지원 조건을 개선하고 발전시켜 2020년까지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신혼부부 300가구와 다자녀 가정 200가구에 주택 구입 대출이자를 최대 월 15만 원씩 36개월간 지원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젊은 세대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해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를 실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2018년 전남 청년 종합실태조사 결과 전남 청년의 33%가 부채를 지니고 있고, 31%가 전·월세자로 매월 20만~50만 원을 주거비로 부담하는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