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ws 강향수 전남 본부장] 순천시가 숙의 민주주의 실현의 일환으로 신규 폐기물 처리시설 입지 후보지를 공모한 결과 별량면 도홍지역(40,000㎡, 소각․재활용)에서 최종 후보지를 신청 했다.
사진 : 순천시청
순천시는 지난 7월 5일부터 9월 2일까지 60일간 ‘순천시 폐기물처리시설의 입지선정계획' 결정․공고를 내고 입지 후보지 공모 절차에 들어간 바 있다.
공모는 향동 삼거, 해룡 호두, 별량 서동․도홍, 서면 대구·구상·건천, 월등 송치지역 총 8개 지역에서 유치 관심을 보였으며, 최종적으로 별량 도홍지역(40,000㎡, 소각․재활용) 에서 신청했다.
앞으로 시는 입지선정위위회를 구성하여 후보지 타당성여부,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 등의 과정을 거쳐 내년 12월까지 최종 입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주변지역의 도로 기반시설 설치 및 도시개발 촉진, 지역소득사업, 편익시설 설치, 고용창출 등 행정적 지원을 우선적으로 함으로써 지역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천시는 폐기물처리시설의 최종 입지선정과 건립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므로 앞으로도 행정의 신뢰성 확보와 친환경적인 시설 설치,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 할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그동안 지역별로 유치 관심을 보여준 주민들께 감사드리고, 순천시의 폐기물 처리시설이 안정적으로 설치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 순천시청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 시상)
일반적으로 소각시설 등은 무조건적으로 반대하는 NIMBY(님비 : Not In My Back Yard)현상이 나타나는 것과 달리 이번 공모는 지역발전의 기회로 활용하려는 PIMFY(핌피 : Please In My Front Yard)현상이 나타나게 된 데는 이유가 있다.
순천시는 올 해 5월 소각시설의 환경오염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이통장, 부녀회, 주민자치위원 등 지역리더들과 함께 10년 이상 가동하고 있는 아산, 광명의 선진 소각시설 견학을 실시했다.
견학 결과 친환경적이고 안정적인 관리와 주변지역 성장발전 등을 체험하며 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이 변화가 생기게 됐다. 또 이번 기회에 편익시설과 인센티브를 받아 마을 발전의 기회로 활용하는 등 긍정적으로 인식이 전환되는 효과를 거뒀다.
또한 행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각종 지역회의에 참석해 최소한의 잔재물만 매립하는 정책과 최첨단 시설 건립에 대한 중장기적인 계획을 설명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주변지역이 개발될 수 있는 도로 기반시설 설치와 도시개발 촉진, 지역소득사업, 고용창출 등이 될 수 있도록 편익시설 설치 등의 행정적 지원을 함으로써, 인근 토지소유자들이 땅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막연한 불안감 해소와 지역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인식을 전환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