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ws 강향수 전남 본부장] 전라남도는 윤병태 정무부지사가 11일 제13호 태풍 ‘링링’에 따른 벼 쓰러짐 피해를 입은 나주 평산동 농가와 배를 수매하는 나주배원예협동조합을 방문해 피해 농민들을 위로하고, 신속한 복구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사진 출처 : 전라남도청 (태풍 피해 현장 점검)
부지사는 이날 피해 농민들에게 “빠른 시일 내에 응급복구가 완료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며 “수확을 앞두고 떨어진 배는 나주배원협 등 도내 13개 농협에서 가공용으로 1천585t을 수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태풍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접수하고 있다. 현장조사를 통해 피해 내역을 확인 후 농업재해대책법에 따라 재해보상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민·관·군이 함께 일손 돕기에 적극 나서도록 하고 있다. 11일 현재 1천526명이 동원돼 82.1ha가 응급 복구됐고, 추석 연휴 기간에도 일손 돕기를 추진할 계획이다.
태풍 ‘링링’ 통과에 따른 전남지역 농업 분야 피해는 11일 현재 기준으로 벼조사료 등 쓰러짐 5천308ha, 과일 떨어짐 1천286ha, 비닐하우스 피해 7.3ha로 집계됐다.
사진 출처 : 전라남도청 (태풍 피해 현장 점검)
전라남도는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한 피해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11일 태풍 피해가 심한 나주, 영암, 신안에 도청 공직자, 유관기관, 새마을회 등 4천여 명을 동원, 복구를 위한 일손 돕기를 펼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9~10일 2일간 피해 규모가 큰 나주, 해남 지역에 공직자 170여 명을 투입해 벼 세우기(18.7ha), 낙과 배 수거(23.7ha) 등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또 전라남도 새마을회, 군부대, 지역주민 등 500여 명과 함께 진도 해안가에 유입된 해양쓰레기 300t을 수거했다.
또한 추석 명절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일손을 동원해 농촌의 부족한 인력을 해소하고 신속한 복구 지원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박병호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자원봉사활동이 추석명절을 앞두고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조속한 피해 복구와 농어민의 생활안정을 위해 도의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