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ws 강향수 전남 본부장] 전남 나주시 배박물관이 나주배의 맛과 우수성을 알리고, 가을철 수확의 기쁨을 공유하기 위한 ‘배따기 체험행사’를 갖는다.
사진 출처 : 나주시청 (배따기 체험행사)
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체험은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 간 시민과 관광객 600명을 대상으로 행사 당일 10시, 13시, 15시에 각각 진행될 예정으로 1회당 최대 50명까지 참여가능하다.
특히 배따기 체험과 더불어, 학예연구사가 들려주는 나주배 역사와 재배과정을 비롯해, △배돌이 에코백(수확용 가방)꾸미기 △나주배 시식 등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더해줄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참가 신청은 1인당 최대 5명 단체는 50명까지 할 수 있으며, 비용은 1인당 5천 원(나주 배 5개 수확)이다.
접수는 오는 16일(월) 오전 10시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 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관련 문의는 나주시청 누리집과 나주배박물관 공식 블로그 또는 나주배박물관 학예연구실(061-331-5038)로 하면 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온 가족이 함께 가을철 수확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체험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살린 농업 6차산업 체험 프로그램 발굴과 지역민에게 친숙히 다가가는 박물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배박물관은 올해 들어 △궁중음식 배숙 만들기 △배돌이 초콜릿 만들기 △생 배즙 짜기 △관내·외 유치원, 학교 단체 대상 교육 등을 운영, 현재까지 1,300여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시민과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 출처 : 나주시청 (배신제 봉행행사)
앞서 시는 지난 4월 나주배박물관에서 한해 배 농사 풍년과 농업인의 안녕을 기원하는 ‘배신제 봉행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인규 시장은 “2천여 배 농가의 안녕과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배신제가 영농 의욕 고취와 소득 향상의 기쁨으로 이어지길 소망한다.”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나주배의 명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한 해 농사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행사 당일 배 박물관에서는 제관 착용 모자인 ‘유건 만들기’ 체험을 진행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박물관은 이날 행사와 연계해 배신제의 역사와 의미에 대해 알아보는 ‘올해도 배농사를 부탁해!’(제목) 교육을 실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