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ws 문장우 기자]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화순 향토음식학교에서 진행하는 전통주(국화주) 제조 교육 신청을 16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사진 출처 : 화순군청 (국화주)
군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총 3회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20명의 교육생을 모집한다. 강사비는 무료지만 재료비는 교육생이 부담한다.
국화꽃을 이용한 막걸리 밑술 만들기, 덧술 만들기, 채주․시음 평가 등을 교육하고 국화향연에 걸맞게 국화를 소재로 나만의 막걸리 만드는 법도 배울 수 있다.
막걸리는 편안하고 배우기 쉬운 술로 예전에는 동네에서 자급자족하듯이 빚곤 했다. 전국적으로 유통하는 막걸리들이 등장하면서 집안에서 빚는 가양주는 점차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전통주 계승과 가양주 문화 정착은 물론 쌀 소비 촉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화순 국화주가 널리 알려져 지역을 대표하는 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 : 화순군청 (기정떡)
한편 지난해에는 지역의 명품음식 ‘기정떡’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가정에서 응용할 수 있는 다양한 조리법 전수를 통해 잊혀져가는 우리 떡문화 확산을 위해 ‘기정떡제조 기술 전수’ 교육을 하였다.
군에 따르면 기정떡은 멥쌀가루에 곡주(막걸리)를 넣고 반죽해 만든 전통 발효떡으로 증편 또는 기정떡이라고 한다.
맛뿐만 아니라 소화가 잘돼 아침 대용식이 가능하고, 쉽게 쉬지 않아 예부터 여름철에 많이 만들어 먹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저변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전통식문화 발굴과 계승을 위해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