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ws 문장우 기자] 화순군(군수 구충곤)과 농협 화순군지부(지부장 김천국)가 지난 26일 농업기술센터에서 화순 복숭아 재배농업인 60여 명을 대상으로 2019년 복숭아 연합사업에 관한 평가회를 개최했다.
사진 출처 : 화순군청 (2019년 복숭아 연합사업 평가회)
군은 평가회에서 화순의 대표 과일인 복숭아의 판로확보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복숭아 연합사업의 결과를 농업인에게 설명했다. 공동선별과 공동판매의 필요성도 안내하고 내년 화순 복숭아 사업의 발전 방향을 농업인과 함께 논의했다.
화순군은 전남 전체 생산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전남 최대 복숭아 주산지다. 장기보관이 어려워 원거리 유통에 적합하지 않다는 편견을 깨고 공동선별을 통해 엄선된 품질의 복숭아를 대형 유통매장에 입점했다.
연합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한 화순 복숭아는 공판장 가격 2251원(kg당) 대비 평균 57% 높은 3544원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화순 복숭아에 대한 수도권 소비자의 호응이 좋아 내년에도 지속적인 판매가 기대된다.
화순군 관계자는 “올해는 화순 복숭아가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첫해였다”며 “품질 향상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시장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 화순군청 (화순 고품질·고당도 복숭아)
앞서 7월 군은 통합 마케팅 조직을 통해 고품질 명품 복숭아를 처음으로 공동선별해 출하했다.
공동선별에는 도곡농협과 능주농협의 복숭아 공선회가 참여했다. 군은 복숭아 공선회를 조직하기 위해 도곡농협에 복숭아 선별기 구매 비용 1억 원을 지원했고 과수 마케팅과 공동선별 지원사업도 진행하였다.
화순군 통합 마케팅의 중심에는 전문조직인 농협경제지주(주) 화순군 연합사업단이 있다. 복숭아는 공동선별이 어려운 품목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공동계산제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당도·크기가 균일한 복숭아를 엄선하고 제공해 화순 복숭아에 관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