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ws 김귀중 기자] 해남군이 추진하고 있는 해남사랑상품권 10억원 구매 릴레이운동이 관내 기관 등의 참여가 잇따르며 범군민적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사진 출처 : 해남군청 (해남사랑상품권 발행 선포식)
해남군은 지난 7월부터 해남사랑상품권 10억원 구매 릴레이운동을 실시, 현재까지 62개 기관과 학교, 기업체, 단체 등이 참여해 6억 1,000만원의 구매를 약정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해남사랑상품권 10억원 구매 릴레이는 지난 7월 23일 1호 광주은행을 시작으로 해남공고, 남부산업이 2억 2,000만원의 상품권을 구매한데 이어 ㈜뉴텍, 해남군청 비정규직노동조합, 해남YMCA, ㈜혁신, 해남사회적경제네트워크, 산림조합, 해남군청 맨토·맨티 동호회, 해남종합병원 등 다양한 기관단체에서 구매 릴레이에 참가해 열기를 더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기관 등에서 구매릴레이운동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어 연말까지 10억원 구매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사랑상품권의 안정적 정착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마중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해남사랑상품권 10억원 구매 릴레이를 비롯해 민관이 합심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적극 나선 결과”라고 밝혔다.
사진 출처 : 해남군청(해남사랑 상품권)
해남군은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방지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 17일부터 해남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는 가운데 판매개시 4개월여만에 100억원 돌파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9월 6일까지 해남사랑상품권 판매액은 107억 6956만 5,000원으로 연간 발행액인 150억원을 순조롭게 판매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구매자별 판매현황은 정책발행 및 공직자 상품권 구매 4억3200만원, 농민수당 77억원, 유관기관 및 단체 1억 3,733만원, 기업체 1억 172만원과 함께 개인구매가 24억원에 달하는 등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속에 지역내에서 광범위하게 유통,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남군은 전국 최초로 도입된 농민수당 지원제도를 통해 77억원 상당을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 지역경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선진 사례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상품권은 전통시장을 비롯한 소상공인에 유통돼 지역내에서 순환되는 100억원 규모의 현금시장을 형성하며, 소비를 촉진하고 다양한 경기부양 효과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군관계자는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상품권 가맹점 모집에 적극 나선 결과 지금까지 관내 2,243개소가 가맹점으로 등록하는 등 유통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한 점도 주효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