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2 (일)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종합

신안군,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신청.. 세계자연보전연맹(IUCN)현지실사 완료

"광활한 신안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한걸음 성큼"

[today news 이병철 기자]  전국 최대면적의 습지보호지역을 보유한 신안군(군수 박우량) 갯벌은 「한국의 갯벌」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UNESCO) 세계자연유산으로 신청해 지난 10월 5일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현지실사를 받았다.


사진 출처 : 신안군청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신청)


「한국의 갯벌」 전체 유산구역 12만 9,346ha중 신안갯벌의 면적은 11만 86ha이고, 이들에 대한 현지실사는 IUCN 자문위원 바스티안 베르츠키(Bastian Bertzky)와 소날리 고쉬(Sonali Ghosh)가 담당하였다.

세계자연유산으로 신청된 ‘한국의 갯벌’은 신안갯벌(전남 신안), 서천갯벌(충남 서천), 고창갯벌(전북 고창), 보성-순천갯벌(전남 보성, 순천) 등 총 4개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현지실사를 맡은 베르츠키 씨와 고쉬 씨는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7일까지 4개의 갯벌을 방문하여 현지에서 관리 담당자, 지역주민, 전문가를 만나 설명을 들었으며, 해당 갯벌의 보호․관리 현황과 세계자연유산으로서의 완전성 충족 여부를 현장에서 일일이 점검하였다.

특히 면적이 넓은 신안 지역은 전라남도지방경찰청 협조로 헬리콥터를 이용해 전체 유산 구역을 돌아보았고, 도보로는 지도읍 선도 지역을 방문하여 주민들의 유산등재와 갯벌보호에 대한 강한 의지를 확인하며 현지 실사를 마쳤다.

신안갯벌은 전 세계에서 가장 두꺼운 조간대 펄퇴적층의 형성과 해수면 상승에 따른 홀로세 퇴적진화를 잘 보여주는 ‘성숙한 다도해형 섬갯벌’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 역동적인 암석들로 이루어진 다도해 갯벌의 특성상 펄갯벌, 모래갯벌, 혼합갯벌, 자갈갯벌, 암반서식지, 해빈, 사취, 사구, 염습지, 조류세곡 등 매우 다양한 서식지가 발달해 활발한 생태활동과 높은 생물 종 다양성을 보여준다.

신안군은 지난해 습지보호지역을 유산구역과 동일한 면적인 11만ha로 확대 지정하였고, 갯벌도립공원과 람사르 습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 등 광활한 신안갯벌에 대하여 국내외 다양한 보호지역 설정을 통해 갯벌 생태계에 대한 보호관리체계 강화와 지역주민들의 보전의식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5개 시군 중 유일하게 갯벌세계유산 등재추진 전담조직(세계유산과)을 구성해 갯벌의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국가적 차원의 지원과 대책 강구를 위한 중앙정부와의 접촉 등 다각적 지원을 통해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는 우리 갯벌의 미래가치를 드높이고 섬생태관광 중심지로 무한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중대한 과업이며, 갯벌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우리 지역민에게 큰 자긍심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갯벌의 현명한 이용과 보호・관리를 위하여 주민들과 함께 귀중한 기회를 만들고 싶다”며 세계유산 등재에 대한 의지를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세계유산 등재 여부는 2020년 7월에 열리는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되며, 현재 우리나라에는 제주도의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유일한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사진 출처 : 신안군청 (어린 노랑부리백로들 서식지, 압해도 갯벌)


군은 지난 8월 압해도 갯벌에서 국제보호종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으로 지정된 노랑부리백로 150여 마리를 관찰하였다고 밝혔다.


노랑부리백로의 전세계 개체군은 2,600∼3,400개체로 추정되며, 주로 무인도에서 집단번식하고 갯벌에서 물고기, 갑각류 등을 먹는다. 국내에는 서해안 무인도서에 1,000여 개체, 북한에 1,200여 개체가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압해도 갯벌에서 관찰된 개체들은 대부분 올해 태어난 어린 새로 인근 영광 칠산군도 집단번식지 등에서 남하한 것으로 여겨진다.

노랑부리백로는 번식 후 서해안 일부 지역에 모여 서식하다 가을에 월동지인 동남아시아, 일본 등으로 함께 이동한다. 압해도 갯벌은 따라서 어린 노랑부리백로가 태어나서 처음 만나는 서식지로, 150여 개체의 많은 수가 모인 것은 갯벌의 먹이, 휴식지 등 서식 환경이 좋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압해도 대천리 갯벌은 또한 봄과 가을 이동시기에 2만여 개체 도요물떼새가 도래하는 지역으로 군은 지속적인 조류모니터링과 함께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EAAF) 네트워크 서식지로 지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의정

더보기

LIFE

더보기
이재명 당 대표 출마 공식선언“일부 검사들, 국회 겁박 하는 것은 내란 시도 행위”, 탄핵 당위성 강조, 출마 회견서 직격 [today news 취재본부장 강향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가 10일 오전11시 연임에 도전하는 출마를 선언을 했다. 다음은 출마 선언 전문. 국민 옆에 이재명, 다시 뛰는 대한민국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어제보다는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나을 거란 희망은 이제 과거의 유물이 되었습니다. 혁신 역량은 고갈되고 저성장의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불평등과 양극화는 갈수록 극단화되고 있습니다. 상상하기 힘든 비극적 사건·사고들이 끊이지 않고, 먹고 사는 일에 온 신경을 기울여야 할 정도로 민생경제가 파탄 났는데, 그 누구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습니다. 심야배송을 하던 택배기사는"개같이 뛰고 있어요"라는 카톡을 남기고 과로로 숨졌습니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나라이며 무엇을 위한 사회입니까. 이렇게 살 수는 없습니다. 절망의 오늘을 희망의 내일로 바꿀 수만 있다면 제가 가진 무엇이라도 다 내던질 수 있습니다. 저 이재명이 이 자리에 선 이유입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지난 주 영국은 14년 만의 정권교체가 있었고, 프랑스도 집권여당을 누르고 좌파연대가 총선에서 승리했습니다. 국민들이 진보냐 보수냐를 선택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