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ws 정윤식 취재부장] 광주광역시는 지속가능한 안전 공동체 구현과 동절기 재난 위험시설에 대한 선제적 예방 점검을 위해 14일부터 12월13일까지 광주만의 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
사진 : 광주광역시청
대진단 점검 대상은 겨울철 화재 취약시설인 전통시장과 고시원, 신종자유업, 청소년게임제공업으로 등록돼 인·허가부서 관리 및 안전점검에서 제외된 안전사각지대 사업장인 방 탈출카페, 코인노래방, 상반기 국가안전대진단 안전점검 지적사항을 미조치한 안전무관심 다중이용시설 등 600여 곳이다.
시는 방 탈출 카페 13곳 모두와 사업장 규모가 큰 코인노래방, 고시원, 전통시장을 표본 점검하고 자치구는 나머지 시설에 대해 안전점검을 한다.
시는 자유업인 방 탈출카페에 대해서는 건축·소방·전기 등 민간합동전문가들과 함께 건축법, 전기사업법, 소방시설법 등 건축물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일반시설 법령 위반 여부를 엄격하게 적용해 점검한다. 또한, 코인노래방에 대해서는 시설점검과 동시에 시 민생사법경찰과 함께 밤 10시 이후 청소년 출입 제한 여부도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14일부터 25일까지 관내 요양병원 47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에서는 요양병원 화재사고 시 피해를 확산시키는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작동 여부, 방화문 개방상태, 불법 증·개축 여부, 피난 경로상 문제점 등을 살펴보고 의료법에 따른 요양병원 의료체계도 확인한다.
또 요양병원에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많은 점을 감안해 화재 시 신속한 초기대응과 각 요양병원 특성에 맞는 피난·대피 시스템이 구축돼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정민곤 시 시민안전실장은 “최근 여가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브이알(VR)방, 스크린야구장, 방 탈출카페 등 신종 실내게임장이 늘어나고 있는데, 특히 방 탈출 카페는 미로처럼 얽혀 있어 비상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시민들도 비상 시 행동요령과 대피로 등을 숙지하고, 사업장에서도 자율 안전점검표를 활용해 주기적으로 점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