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ws 문장우 기자]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17일 화순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갖고 전국 제일의 어르신 복지정책을 추진해 전남 행복시대를 열어갈 것을 다짐했다.
사진 : 제23회 전라남도 노인의 날 기념식
기념행사는 전남지역 어르신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물놀이, 줌바댄스 등 흥겨운 공연을 시작으로 펼쳐졌다.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광양시 유상진 주무관에게 국무총리 표창이, 나주시 이창렬 주무관 등 5명에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이, 화순군 동면 임석철 어르신 등 61명에게 전라남도지사 표창장과 표창패가 전수됐다. 특히 이 중에는 백년해로 모범 부부 7쌍도 있어 이목을 끌었다.
사진 : 제23회 전라남도 노인의 날 기념식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019 국가브랜드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당당히 9위를 차지한 것은 어르신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전남도는 전국에서 노인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서, 노인복지정책에 적극 앞장서 대한민국의 모범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10월 한 달 동안 경로효친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시군별로 유공자 표창과 축하공연 등 각종 경로잔치를 개최한다.
전라남도는 어르신의 편안한 노후생활과 돌봄 강화를 위해 2016년부터 최초로 고독사 지킴이단을 발족해 운영, 인사혁신처의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또 시니어합창경연대회 추진, 농어촌 공중목욕장 건립운영, 경로당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노인일자리사업 등 노인복지정책을 추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0년에는 경로당 정수기 공급, 서부권 학대 피해 노인 전용 쉼터 설치, 공중목욕장 편의시설 설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진 출처 : 화순군청 (노인의 날 기념 경로위안잔치)
앞서 16일 화순군(군수 구충곤) 동복면 행정복지센터는 동복초등학교 체육관에서 ‘동복면 경로위안잔치’가 성황리에 열렸다고 밝혔다.
동복면 번영회 주관으로 각 기관·사회단체장, 어르신 등 500여 명을 모시고 열린 경로위안잔치는 한천농악의 풍물놀이, 복주골 난타의 식전공연으로 시작했다. 기념식, 축하 공연 등이 풍성하게 열려 어르신들을 즐겁게 했다.
최형열 부군수는 축사를 통해 “여기 계신 어르신 한분 한분이 모두 제 부모님이나 마찬가지다”며 “사회 중추적 역할을 해오신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다양한 노인 복지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