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 롯데가 광주 광산구 첨단지구에서 추진하는 고층 주상복합건물 신축 사업이 광주시 심의를 모두 통과해 자치구 최종 승인만 남겨두게 됐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롯데의 사업계획이 전날 시 도시계획위원회 지구단위계획 자문을 거쳐 원안대로 통과했다.
지구단위계획 자문을 통과한 원안은 교통영향평가와 건축 심의에서 지상 49층에서 39층 규모로 조정한 사업계획이다.
최종 건축허가권을 가지고 있는 광산구는 광주시 지구단위계획 자문 결과를 정식 통보받으면 소방·경찰 등과 관련 부서 의제 협의로 승인 여부를 정한다.
건축법과 소방법 등 현행법을 위반하는 내용만 없다면 롯데의 사업계획은 최종 승인을 받을 전망이다.
롯데자산개발과 롯데슈퍼는 첨단지구 쌍암호수공원 남측 중심상업지역의 롯데슈퍼 광주 첨단점 자리에 지하 6층 지상 39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 신축을 추진한다.
지하 6층부터 지하 2층까지는 주차장,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은 상가, 지상 3층 위로는 84㎡형 아파트 315가구 등이 계획돼 있다.
상가구역에 대형 아웃렛 등이 입점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골목상권 침해를 우려하는 지역 상인회, 시민단체, 정당 등이 대책위원회를 꾸렸다.
일부 상인과 주민은 롯데가 추진하는 주상복합이 첨단지구 상권 활성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하기도 한다.
광산구 관계자는 "롯데의 주장복합에 들어설 대형 점포와 중소 상인이 상생하는 방안도 향후 논의할 계획"이라며 "지금은 건축물이라는 하드웨어의 적절성을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Today news/정길도 취재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