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ws 강향수 전남 본부장] '김치광주 맛과 멋'이라는 주제로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광주김치타운에서 열린 ‘제26회 광주세계김치축제(위원장 김윤수)’이 방문객 5만여 명을 기록하고, 110만불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제26회 광주세계김치축제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김치 응용요리 경연대회, 광주·전라도 토속김치 특별전, 광주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이 준비한 '고려인 김치와 전통음식 전시·시식', 백양사 천진암 정관스님의 사찰음식 특강 등 '발효음식 전시 콘테스트 및 시식' 행사로 성황을 이뤘다.
기존 몽골텐트 대신 테이너부스로 깔끔하게 마련된 김치장터는 관람객들에게 김치축제장의 특징적인 포토존(시니그쳐 포토존)으로 인기를 모았다. 김치축제 배출한 역대 대통령상 수상자과 지역 김치업체, 순천농협 등이 참여해 매일 준비 물량이 완판되는 등 30t(3억원)에 이르는 김치 현장판매 성과를 기록했다.
전국 요리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대통령상을 수여하는 ‘대한민국김치경연대회’에서는 장경애(전남 여수시) 씨가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에는 최미숙(서울시) 씨, 문화체육부장관상에는 이혜란(서울시) 씨가 각각 수상했다.
사진 : 제26회 광주세계 김치축제 수출계약
특히 이번 김치축제에는 미국과 헝가리 등 해외 구매자들이 김치축제장을 방문하는 등 그동안 시가 김치 수출에 노력한 성과가 드러났다.
광주지역 김치업체 ㈜뜨레찬은 미국 ‘울타리 USA’ 등 3곳과 110만불 수출계약까지 체결했다.
이치선 광주시 미래산업정책과장은 "지난해 김치축제 성과로 문화체육관광부 '2019년 문화관광 육성축제'에 선정됐다"며 "올해 현장실사를 받아 내년에는 '문화관광 유망축제'로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광주김치타운 활성화를 위해 11월23일까지 ‘김장문화 전승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김치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자들이 강사로 참여해 전통김치에 대한 역사, 문화, 재로 선정방법, 김치 담그기 등을 교육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통김치에 대한 친밀감을 형성하고 김치의 소중함과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