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ws 정윤식 취재부장]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최근 겨울철새가 날아오기 시작한 가운데 충청지역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소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위험지역 사전 방역활동 및 상시 예찰검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 김현수)는 10월 12일 충남 천안시(봉강천)에서 10월 10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중간검사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항원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전남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육용오리 농장은 입식부터 출하까지 2회 검사(폐사체출하전), 종오리 농장은 매월 2회 검사, 가금 도축장은 검사량 확대, 전통시장 판매소 및 가든형 식당은 유통되는 오리 정밀검사 및 철새 도래지 검사 강화 등을 통해 발생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10월 현재까지 상시 예찰검사를 통해 7만 7천 건의 AI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었다.
정지영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가금 사육농가에서는 농장 출입차량 및 사람 통제와 소독 등 농장 단위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폐사율 증가, 산란율 감소 등 AI 의심 증상 발견 즉시 동물위생시험소나 시군 가축방역부서에 신속히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27일 농식품부는 충남 천안시(병천천)에서 10월 21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최종검사 결과,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음성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최종 검사 결과에 따라 해당 지역에 설정되었던 방역대는 해제되었으나, 겨울철새가 도래하고 야생조류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지속 검출되고 있어 가금농가에서는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