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ws 문장우 기자] 지난 26일 화순 지역 다문화 가족들이 국화향연이 열리는 있는 남산공원 프린지 공연 무대에 올라 전통춤 등 다양한 세계 문화를 선보였다.
사진 : 국화축제 '세계 다문화 페스티벌'
화순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종식)에 따르면, 이날 다문화 가족 50명은 남산공원 프린지 공연장에서 ‘세계 다문화 페스티벌’을 열었다.
페스티벌은 다문화 가족과 지역민이 함께 어우러져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며 소통하고, 지역 공동체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페스티벌에서는 심쿵 난타(다문화가족 자조모임), 중국 태극 부채춤(중국홍 무용단), 무아꼴라(베트남 전통춤), 플로이수이오이(캄보디아 전통춤), 카람바댄스(필리핀 무용단) 등 공연을 펼쳤다.
세계 전통 의상 패션쇼와 함께 퍼레이드(중국,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일본, 태국, 몽골,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를 벌여 관람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처음으로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 출신 다문화 가족도 참가해 그 의미를 더했다.
한편 축제가 열리는 남산공원 일원은 형형색색의 국화가 꽃망울을 터트리며 거대한 꽃물결을 이루고 있다. 국화뿐만 아니라 핑크뮬리, 코키아, 억새 등 다양한 꽃들이 어우러져 있다.
군 관계자는 “1억2천만 송이 국화의 화려한 향연과 함께 볼거리, 체험프로그램, 먹거리 등을 더욱더 풍성하게 준비했다"고 전했다.
25일 개막한 화순 국화향연은 화순읍 남산공원 일원에서 11월 10일까지 17일 동안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