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ws 문장우 기자] 화순군은 세계 첨단 백신산업의 미래를 한눈에 가늠할 수 있는 ‘2019 화순국제백신포럼’이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사진 : 2019 화순국제백신포럼
포럼에는 데이비드 와이너 국제백신학회장을 비롯한 국내외 백신 석학 7명 등 백신 전문가, 김영록 전남도지사, 구충곤 화순군수 등 기관단체장, 임신혁 포항공대 교수, 정병석 전남대총장, 허은철 ㈜녹십자 사장, 곽원재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열린 포럼의 ‘세션 1’에서는 DNA 백신 권위자인 데이비드 와이너(미국) 국제백신학회 회장을 비롯해 임신혁 포항공대 융합생명공학부 교수, 프랭크 엠리히(독일) 독일프라운호퍼 IZI 연구소 설립자 겸 전임연구소장이 ‘면역치료 프로티어’를 주제로 발제했다. ‘세션 2’에서는 ‘암 면역치료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프랭크 판(중국) 난징 레전드바오텍 공동창업자, 폴 비비스(호주) 피터맥캘럼 암센터 수석연구원, 이득주 GC녹십자 셀 대표이사, 이제중 화순전남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연사로 나섰다.
포럼은 의료계, 학계, 기업계, 정부 관계자 등 800여 명이 참석해 최신 국제 트렌드를 소개하고, 대한민국과 전남 백신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 : 화순군청 (화순 백신산업특구 투자 협약식)
이날 전남도와 화순군은 면역항암치료제 벤처기업인 ㈜박셀바이오, 바이오의약품 임상시험 전문 검사회사인 ㈜지씨씨엘(GCCL), 항암신약 전문회사 에이치엘비(HLB)의 자회사인 인공 간 전문 생산기업인 라이프리버와 치료백신과 항암면역치료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화순은 생물의약 산업의 인프라가 집적된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를 통해 의·생명 복합도시로 발전하고 있다”며 “미생물 실증지원센터 건립 등 국제 수준의 백신 생산 시설을 확충해 향후 화순을 세계적인 백신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전라남도와 화순군은 국내 유일의 화순백신산업특구를 중심으로 면역치료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17년까지 6년간 국비 등 55억 원을 들여 독일 프라운호퍼IZI 연구소, 화순전남대병원과 공동으로 암 면역세포치료제 연구개발을 추진, 13건을 특허출원했다. 올해부터 200억 원을 들여 면역치료 산업화 기술 플랫폼을 구축, 신생 바이오기업의 신약 개발과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
포럼 주요 관계자는 “화순국제백신포럼은 세계 백신학자의 교류 협력은 물론, 글로벌 시대 화순백신산업 특구의 역할과 비전에 대해 논하는 자리가 될것이며, 이번 포럼을 통해 전남이 첨단 백신산업을 선점하고, 화순 백신산업특구에 글로벌 기업이 투자하는 토대가 마련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