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ws-강향수 본부장] 기획재정부 ‘예산통’으로 알려진 한명진 방위사업청 차장(55)이 21대 총선 출마를 위해 이달 13일 사표를 제출하면서 더불어민주당 고흥 보성 장흥 강진 지역구가 술렁이고 있다.
한 차장의 사직서는 12월말 이전에 처리될 예정으로, 사직처리 이후에는 본격적인 총선 출마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현재까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고흥 보성 장흥 강진 지역구에 예산전문가 한명진 차장의 출마가 기정사실화 되면서 벌써 치열한 당내 공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한명진 방위사업청 차장
더구나 민주당 현역 의원이 없는 지역구에 경제 전문가 출마로 인해 지역 예산확보에 목말라 있는 지역민과 공무원들의 호응도가 높아지면서 한명진 방위사업청 차장 출마에 여타 후보들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을 위해 다시 헌신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인 한명진 차장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에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은 만큼 조만간 고흥 보성 장흥 강진 지역구 발전과 전남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할 전망이다.
특히 재정 분야의 오랜 공직자로 일하면서 ‘경제통’ ‘예산통’이라는 평가와 함께 지방재정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여러 정부에 걸쳐 꾸준히 등용되는 등 일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명진 차장은 조만간 더불어민주당 입당과 함께 인구 감소, 악화일로의 지역경제 등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지역발전과 미래비전을 발표하고 출판기념회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흥 보성 장흥 강진 지역구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현역인 황주홍 의원 꺾기엔 다소 역부족이다는 평가도 나오면서 이에 맞설 대항마를 자임한 한명진 차장이 출마를 결심했다는 뒷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한명진 차장과 보성군수가 친구사이로 알려진 가운데 고흥 보성 장흥 강진 지역 도의원과 군의원들의 고심도 점점 더 깊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여기에 예산 관련 공무원들로부터 한명진 차장이 출마하면 더불어민주당 여타 후보군보다 확장성이 높고 예산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평가가 나오고 있다.
광주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주리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한명진 차장은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국세청과 청와대 행정관,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관, 기획재정부 조세총괄정책관, 자치분권위원회 재정분권국장을 역임하는 등 줄곧 예산과 재정 분야에 근무, 정부 내에서도 ‘경제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전남 보성군 노동면 출신인 한명진 방위사업청 차장의 경우 올해 고위공직자 가운데 재산이 30억600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