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조혜정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가정에 먹거리가 담긴 ‘식료품 꾸러미’를 제공한다.
남구는 17일 “최근 IBK 기업은행이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실시한 공모에서 남구 자원봉사센터가 사업 아이디어로 제출한 ‘참 좋은 사랑의 밥차’ 사업이 선정돼 관내 취약계층 가정에 먹거리 등을 제공하는 식료품 꾸러미 지원 사업을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
취약계층 가정에 제공하는 식료품 꾸러미는 총 464개이다.
시금치와 상추, 오이, 호박, 방울토마토, 통밀국수, 구운 김, 라면, 계란 등 9가지 먹거리가 담겼다.
또 남구 자원봉사센터에서 자체 준비한 수제 마스크와 손 소독제, 꽃 모양 브로치도 함께 제공된다.
식료품 꾸러미는 이날부터 다음달 8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총 4회에 걸쳐 각 가정에 배송될 예정이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해당 먹거리와 감염병 예방 관련 물품을 전달하기로 했다.
식료품 꾸러미를 받게 될 가정 총 464세대로, 관내 거주하는 주민들 가운데 생활 형편이 어렵거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차상위 계층 등 취약계층 가정이다.
관내 16개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각각 15세대씩 추천, 240세대에 식료품 꾸러미가 먼저 제공되며, 나머지 224세대는 남구 자원봉사센터에서 식료품 꾸러미를 지원할 세대를 선정해 직접 나눠주기로 했다.
남구 관계자는 “자원봉사를 통해 선행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남구 자원봉사센터에서 관내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큰 힘을 될 식료품 꾸러미 사업을 추진해줘서 매우 고맙다. 힘든 시기임에도 서로를 보듬는 이들이 있어 코로나 19도 반드시 이겨내리라 본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 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들은 지난 3월과 4월에 대구 남구와 관내 지역 등에 코로나 19 확산 차단을 위한 수제 마스크 2,000매를 지원했으며, 지역아동센터 등 420개소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는 등 선행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Today news/조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