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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윤병세 외교장관, 뮌헨안보회의 참석 계기 한-이집트 외교장관 회담 개최


(미디어온) 외교부는 제52차 뮌헨안보회의 참석차 뮌헨을 방문 중인 윤병세 장관이 지난 13일(토) 11시 10분(현지시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인 이집트 「사메 슈크리(Sameh Shoukry)」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도발 관련 공조 방안을 협의하고 한-이집트 간 양자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였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가 협의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또다시 장거리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은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러한 북한의 행태에 대해 강력하고 실효적인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가 신속히 채택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윤 장관은 북한이 핵확산방지조약(NPT) 하의 당사국 권리를 악용하여 핵무기 프로그램을 비밀리에 진행하고 무려 4차례의 핵실험을 감행한 유일한 국가인 만큼 이를 되돌리지 않으면 NPT 체제의 신뢰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는바, 안보리 이사국이자 NPT 등 국제 비확산체제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이집트가 그 어느 때 보다 강력한 대북 결의가 채택될 수 있도록 기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슈크리 장관은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 긴장이 고조된데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북핵문제가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은 물론, NPT 체제에 큰 위협인 만큼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국제 비확산 체제 수호라는 원칙적 측면과 한-이집트 우호협력관계 측면에서 강력한 안보리 결의가 채택될 수 있도록 UN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으로서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양 장관은 유엔 안보리 결의와 더불어 국제사회의 주요 국가들이 다양한 대북 독자적 제재 및 압박 조치들을 취함으로써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확고한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데 대해 의견을 같이 하였다.

한편, 한-이집트간 양자 협력과 관련, 양측은 고위급 인사 교류 활성화 등을 통해 양국 간 교류 협력을 계속 확대․심화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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