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광주=최창호 취재본부장] 역대 광주시장들이 광주 발전을 위해 힘을 모은다.
광주시는 14일 시청 인근 한 음식점에서 '역대시장 초청 시정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이용섭 시장이 역대시장들의 경험과 지혜를 구하고 민선 7기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건설'에 지역사회의 역량과 에너지를 결집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간담회에는 제2대 최인기 시장을 비롯해 제4대 김동환, 제5대 강영기, 제7대 송언종, 제8대 고재유, 제9∼10대 박광태, 제6·11대 강운태, 제12대 윤장현 시장 등 8명의 역대시장이 참석했다.
역대시장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2015년 6월 30일 이후 3년2개월여 만이다.
이 자리에서 역대시장들은 2019년 광주에서 열리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산적한 현안에 대한 견해를 밝히는 등 광주 발전을 위해서 모든 역량을 집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용섭 시장은 인사말에서 "광주가 대한민국의 중심에 우뚝 서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현안이 많아 어려움이 많다"며 "역대 시장님들의 고견을 받들어 미흡한 부분은 보완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인기 전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은 광주 주요 지역을 경유하는 순환선으로 시민 편의를 크게 향상할 것이다"고 말했고, 고재유 전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이 들어서면 1호선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강영기 전 시장은 "광주 발전에 이바지해 온 금호, 조선대 등이 무너지고 있어 안타깝다"며 "광주시의 전략산업 중 하나인 자동차를 특화해 경쟁력을 키우고 약화한 지역 자본을 집적화할 방법은 없는 지도 고민해달라"고 제안했다.
윤장현 전 시장은 "기후, 미세먼지 등이 전 세계적 화두가 되고 있으니 전기버스 확대,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특정 시민단체가 지역 모든 시민단체의 의견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므로 어떤 상황에서도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역대시장들은 ▲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적 개최 ▲ 삼성 전장 산업 유치 노력 전개 ▲ 문화산업 기술을 활용한 전문 일자리 창출 ▲ 지역 금융권 투자 확대 방안 마련 ▲ 광산업 활성화 등을 주문했다.
Today news/최창호 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