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ws 문장우 기자]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제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화순군협의회(회장 김상규)가 24일 화순군청 대회의실에서 출범식 및 3분기 정기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 : 화순군청 (제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이날 지역 사회의 각계각층에서 추천받은 지역대표 12명, 직능대표 32명 등 총 44명이 자문위원에 위촉됐다. 화순군협의회 자문위원들은 향후 임기 2년 동안 평화통일에 관한 지역 여론 수렴, 지역 사회의 통일기반 조성 등 평화통일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화순군협의회 자문위원 44명 중 25명이 연임하고 19명은 신규로 위촉됐다. 김상규 회장과 김판수 간사는 제18기에 이어 제19기 협회 회장과 간사 직에 연임됐다.
수석부회장에 윤영민 자문위원, 부회장에 하성동 자문위원, 기획홍보분과위원장에 구희권 자문위원, 여성분과위원장에 임영임 자문위원, 청년분과위원장에 류종옥 자문위원, 국민소통분과위원장에 문재봉 자문위원이 각각 임명됐다.
이날 출범식은 자문위원, 구충곤 화순군수,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구 군수는 대행 기관장으로서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자문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구 군수는 축사를 통해 “새로 출범하는 제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화순군협의회가 평화통일을 위한 확고한 사명감으로 군민화합과 사회통합을 도모하고 역사와 사회의 물줄기를 이끄는 선봉 역할을 해야 한다”며 “자문위원 여러분이 통일 일꾼으로서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군민통합 활동을 선도해 평화통일의 구심점이 되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진 출처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크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로 민주적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 합의, 범민족적 통일 의지와 역량 결집, 평화통일 정책 자문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 : 정세현, 사무처장 : 이승환)는 9월 17일(화)~18일(수) 양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19년 3분기 국민 통일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남북관계 현안 조사결과, 국민들은 ‘평화경제’와 관련하여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것을 ‘철도·도로연결’(27.7%)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남북러 및 남북중 초국경 협력(18.5%), 산림·보건·의료·환경 분야 협력(12.9%), 금강산 및 개성관광 재개(11.1%), DMZ의 평화적 이용(10.3%) 순으로 나타났다.
11월말로 예정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대해서는 국민 다수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이, 최근 북미협상 및 남북관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22.8%=매우, 46.9%=어느 정도)이라고 응답했다. 30대의 긍정적 응답(81.2%)이 가장 높았으며, 20대(76.5%), 40대(76.1%), 50대(63.6%), 60대 이상(58.2%) 순으로 조사되었다.
사진 출처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국민통일 여론조사)
현 시점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협상 재개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북한의 비핵과 관련 진정성 있는 조치’(50.6%)를 뽑았다. 다음으로 응답한 것은 미국의 유연한 태도변화(19.2%),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강화’(15.1%), 한국의 지속적인 촉진자 역할(8.4%) 순이었다.
또 교착상태에 있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우리정부가 최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는 북한과의 ‘사회문화교류 확대’(45.8%)를 뽑았다. 다음으로 응답한 것은 군사회담 제안(16.1%),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 및 식량지원(14.3%), 대북특사 파견(8.0%) 순이었다.
분기별 조사 추이분석 결과, 우리나라 통일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칠 나라로 ‘미국’ 응답이 67.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미국’ 응답은 ‘중국’ 응답(23.7%) 보다 43.5%p 높게 나왔으며, 전 분기 대비 2.8%p 증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