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ws 이병철 기자]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놀이마당에서 열린 제6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26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 전라남도 청소년대표로 출전한 신안군(군수 박우량)의 비금중학교“비금뜀뛰기강강술래”가 은상(문화재청장상)과 지도상(김해강 교사)을 수상했다.
사진 출처 : 신안군청 (비금뜀뛰기강강술래)
195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0회를 맞이하는 한국민속예술축제는 우리나라 민속예술의 보전과 전승에 크게 기여했으며 청소년들의 민속예술 전승기회의 제공과 인재발굴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비금뜀뛰기강강술래는 여성 중심의 타 지역 강강술래와 달리 남녀가 손을 잡고 함께 뛰면서 대동단결을 염원하는 전통놀이로 강강술래의 원형적인 요소가 잘 남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뜀뛰기강강술래는 2005년 사라져 가는 민속예술을 전승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고증을 받아 비금도 주민들에 의해 복원된 이후 비금중학교 학생들에게 전수되면서 수 차례의 민속경연대회에 출전해 상을 받았다.
군은 “비금뜀뛰기강강술래팀”의 연습과 출전 준비에 최선을 다 해 지원하였으며, 신안의 대표적인 민속예술자원인 뜀뛰기강강술래를 널리 알리고 꾸준히 전승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사진 출처 : 신안군청 (비금뜀뛰기강강술래)
앞서 지난해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4회 전남민속예술축제에 신안군 청소년부 대표로 출전한 비금중학교 “비금뜀뛰기강강술래”가 영예의 대상과 연기상(최주영, 소리꾼)을 수상했다.
남도의 전통민속예술을 보전하고 전승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전남민속예술축제는 전남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축제로 22개 시군의 일반부, 청소년부팀들이 경연방식으로 진행됐다. 신안군은 일반부 “도초뛰엄강강술래”와 청소년부 “비금뜀뛰기강강술래”팀이 출전했으며 일반부는 장려상을 수상했다.
2017년 비금중학교에 통합된 도초 지역 학생까지 참여해 어른들의 추억 속에 남아있던 비금 도초의 뜀뛰기강강술래를 꾸준히 연습하고 여러 무대에 선보이는 노력의 결과 경연대회에서 큰 상을 받게 된 것이다.
한편 군은 비금뜀뛰기강강술래가 신안을 대표하는 민속예술자원으로 널리 알리는 한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강강술래의 원형성과 보편성을 잘 간직하고 계승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