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조혜정 기자] 지난해 광주지역 땅값 상승폭은 전년보다 둔화됐지만 서울, 세종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높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전남은 전국 평균을 밑돈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2019년 연간 전국 지가는 3.92% 상승해 전년도 연간 변동률(4.58%) 대비 0.66%포인트 하락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역별로 서울(5.29%)이 가장 많이 올랐고 세종(4.95%), 광주(4.77%) 등의 순으로 상승했으며 전남은 3.90% 상승했다. 광주와 전남 모두 전년도 변동률(5.26%.4.00%)보다는 하락했다.
광주는 지난해 ▲1분기 1.26% ▲2분기 1.21% ▲3분기 1.12% ▲4분기 1.10% 상승했으며 전남은 지난해 ▲1분기 1.16% ▲2분기 1.04% ▲3분기 0.91% ▲4분기 0.89% 상승해 광주·전남 모두 하반기로 갈수록 상승폭이 하락했다.
광주에서는 광산구(5.12%)와 동구(5.11%)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광산구는 빛그린산단지역 내 개발호재 및 주택 재개발지역(신가동), 평동3차 단지 사업이 원활해지며 땅값이 크게 올랐고 동구는 용산지구 개발사업 시행 및 재개발구역 진행에 따른 부근 일대 지가가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전남에서는 ▲장성군(4.92%)과 ▲화순군(4.91%)의 상승폭이 컸다.
장성은 첨단3지구 연구교육단지 사업 진척 및 광주-장성 광역도로 사업 확정에 따른 투자수요 증가로, 화순은 도곡온천단지 재생사업 추진 및 식품 클러스터 조성사업 예정지 인근지역 지가 상승으로 오름세를 탔다.
광주 지난해 토지거래량은 6만3393필지로 전년(7만3918필지)대비 20.7% 감소했고, 전남은 17만9971필지로 전년(17만2076필지)대비 4.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Today news/조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