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최순실 저격수 노승일이 민생당에 입당해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민생당이 총선인재로 영입한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은 12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당 입당과 광주 광산을 총선 출마를 한다고 밝혔다.
노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후보 간 진흙탕 공천 다툼, 흑색 선전과 고소·고발전이 난무하는 것을 보면서 더는 민주당만으로는 국정 농단 세력의 부활을 막을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민생당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깃발만 꽂으면 당선'이라는 마음으로 이전투구를 벌여서는 국정농단 부정부패 세력의 부활을 막을 수 없다"면서 "촛불 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였지만, 촛불 시민이 그토록 원하는 개혁의 제도화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노씨는 "광주에서 민생당과 민주당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협력해야 촛불 시민의 염원인 깨끗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 그래서 민생당의 이름으로 총선에서 광주 광산을의 후보로 뛰고자 한다"며 "광주 시민과 광산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씨는 지난 2018년 10월 광주에 정착해. 가족을 돌보기 위해 삼겹살집을 차렸지만 수입은 변변찮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2월에는 광주에서 살 집을 보수 공사하다 화재가 발생해 피해를 본 옆집을 새로 지어주며 형편이 더 어려워졌다고 한다.
노씨는 수년 전부터 국회의원 출마 구상을 주변에 밝혀왔으며 소속 정당도 없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되 당선되면 더불어민주당에 가입하겠다는 의사도 개진한바 있었다.
Today news/최창호 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