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광주광역시가 사회서비스의 공공성을 확보하고 시민의 다양한 복지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오는 7월 출범을 목표로 추진 중인 '광주광역시 사회서비스원'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시는 14일 광주사회서비스원 임원추천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임원 선정방법 및 절차, 공개모집(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공모예정 직위는 원장(대표이사) 1명, 비상임 이사 9명, 비상임 감사 1명 등 총 11명으로 오는 16일부터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모집 내용을 공고한다.
원장(대표이사)은 사회복지·경영·행정 등 관련 분야 전문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으면서 일정자격을 충족한 자, 이사는 사회서비스원 관련 사업에, 감사는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으며 감사분야에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자다.
신청은 공고날부터 시 홈페이지에서 응모원서 등 제출서식을 내려 받아 5월 1일 오후 6시까지 시청 사회복지과로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하면 된다.
대상자는 자격요건 및 지원서, 직무수행계획서 등을 기준으로,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복수의 후보자를 시장에게 추천하면 시장이 최종적으로 임명하게 된다.
임원추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추천된 임원 후보자 중 임원이 선임되면 보건복지부 재단법인 설립 허가 후 법인 등기를 마치고, 5~6월 중에는 직원 채용을 위한 공고를 진행한다.
시는 앞서 지난 2018년 9월부터 민관협의체인 사회서비스원 설립TF를 운영하며 서비스원 설립 필요성 및 대상시설 등을 검토했으며, 지난해 7월부터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 정책토론회, 시민공청회, 복지 분야별 간담회 등 30여 차례에 걸쳐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
올해 2월에는 '광주사회서비스원 설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해 준비 단계부터 민·관이 함께 협업해 추진하는 한편 지난 1일에는 '광주시 사회서비스원 설립 및 운영조례'를 공포하고, 행정안전부 출연기관 설립 심의를 마쳤다.
'광주시 사회서비스원'은 사회서비스 직접 제공과 종사자 직접 고용으로 사회서비스의 공공성을 높이고 품질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민간기관 시설점검 및 서비스품질 개선 등의 지원으로 민·관이 상생하며 시민에게 양질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주요 사업은 △국공립 시설 위탁 운영 △종합재가센터 설치 및 운영 △민간 서비스기관 지원 등이다. 더불어 시급성과 체감도가 높은 장기요양과 노인 맞춤돌봄 서비스, 보육시설 등을 중심으로 보건복지부와 연계해 광주복지 사각지대를 아우르는 촘촘하고 포용적인 지역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평형 시 복지건강국장은 "사회서비스원의 원활한 출범과 안착을 위해서는 복지분야 전문가로서 열정 있고, 혁신적인 분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사회서비스원이 광주복지 현장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매개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Today news/최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