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 정길도 기자] 7월 첫째주 '사회적경제주간'을 맞아 사회적경제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30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부터 시 일원에서 '2020년 광주사회적경제주간' 행사가 펼쳐진다.
올해 '사회적경제주간' 행사는 '사람과 가치를 키우는 착한경제=사회적경제'라는 슬로건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위로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로 진행된다.
사회적경제인들은 이번 행사를 위해 △기념식 △가치 꾸러미 제작·배포 △작은음악회 '다시, 시작' △가치같이 특판전 △사경인의 '수다톡톡' △배리어프리 체험투어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담은 영상 제작·홍보 △팝업장터 with LH 등 여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청사 입구에 살균 소독 시설을 통해 입장토록 하고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손소독제 비치 등 생활속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는 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7월 3일 시청 1층 시민숲에서 열리는 기념식은 사회적경제인의 사랑과 치유의 공연을 시작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경제인들의 활동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사회적경제 3법(사회적경제 기본법, 공공기관의 사회적가치 실현에 관한 기본법, 사회적경제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특별법) 촉구를 위한 퍼포먼스 등을 선보인다.
또 7월 1일부터 3일까지 시청 1층 시민숲에서 '다시, 희망'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공연분야 6개 사회적경제 기업이 참여하는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7월 3일부터 10일까지는 지역의 30여개 사회적경제기업이 생산한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된 '가치 꾸러미'를 광주지역 일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경제인과 돌봄이웃 등 지역민에게 전달한다.
이번 행사에는 공공기관의 참여도 눈에 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LH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사회적경제 제품을 홍보하기 위한 '테이크아웃 마켓'을, 한국전력은 '사회적경제 비대면 특판전'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사회적경제 배리어프리 체험투어'를 처음 선보인다. 장애인(가족)과 사회적경제인이 조를 이뤄 3D프린팅·드론 체험, 공예품 전시·공연 관람 등을 함께 하며 아름다운 광주공동체의 모델을 만들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7월 8일부터 9일까지 2회에 걸쳐 남구 양과동 빛고을 공예창작촌에서 진행하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주사회적기업 1호점인 아름다운가게와 아이쿱 생협이 함께하는 '사회적경제 가치같이 특판전', 사회적경제인이 참여하는 온라인 대화인 '사경인의 수다톡톡' 등도 진행된다.
박남언 시 일자리경제실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도 사회적경제인들과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사회적경제주간 행사를 진행키로 했다"며 "사람과 가치를 키우는 사회적경제에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은 지난 4월 기준 사회적기업 155개, 마을기업 64개, 협동조합 880개, 자활기업 48개 등 총 1147개다. 제조, 시설관리, 도·소매, 예술·스포츠·여가·청소 관련 서비스업 등 다양한 업종이 상호 연대해 성장하고 있으며, 일자리창출과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역할과 기능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광주시도 사회적경제 선도도시 실현을 위해 지난해 '사회적경제 혁신 방안' 수립·시행, 민관거버넌스 협의체 구축, 판로지원 확대, 전문인력 양성, 대기업과의 상생협력 등 사회적경제 성장 인프라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Today news/정길도 취재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