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광주=최창호 취재본부장] 아시아음식문화지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광주 맛에 빠지고 아시아의 맛에 젖다'라는 주제로 2018년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넷째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2018아시아푸드페스티벌’, 그 여섯 번째 축제가 29일 아시아문화거리(구 시청 일원)에서 열렸다. 남도의 전통음식과 다양한 아시아음식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행사에서는 인도네시아, 중국, 필리핀 등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아시아 음식을 가지고 참여 하였다. 또한 로드레스토랑이라 불리는 문화의거리에 길게 늘어진 식탁에 올려진 각국의 음식을 무료로 시식할 수 있게 해 이곳을 찾는 시민들과 외국인들에게 아시아 음식문화의 맛과 멋을 느낄수 있게 했다. 시식코너를 찾은 임택 동구청장은 색다른 각국의 음식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며 ‘이곳 문화의거리를 더욱더 발전 시키고, 충장축제와 더불어 아시아푸드페스티벌을 광주의 대표 축제로 만들겠다’ 고 말했다. 한편 공연장에서는 청소년들의 댄스공연이, 그리고 광주 뮤지션들의 버스킹 공연으로 많은이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공연을 관람하던 김 모씨(52)는 ‘아시아문화의거리’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음식들과 문화공간이 공존하는 거리이다.
가을 수채화 바람의 신호에 맞춰 황금 들녁은 노래를 부르며 일렁이며 춤을 춘다 가을 추수의 계절이 왔음을 알리는 누렇게 익은 들판은 그윽하다. / today news 발행인 이인규
고맙습니다! 도민의 안전과 교통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유관기관ㆍ단체 업무협약식이 27일 오후 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가운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이용재 도의회 의장, 장석웅 전남교육감, 최관호 전남지방경찰청장 등 유관기관 단체장 등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 today news-목포 박정화기자
전남 강진군이 국내 문학제 사상 처음으로 주민큐레이터제를 도입, 1930년대 시문학파 김현구 시인을 기리는 문학제를 개최해 문화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현구기념사업회(회장 박석진)와 시문학파기념관(관장 김선기)의 공동 주최로 오는 4일부터 18일까지 강진일원에서 열리는 제2회 현구 문학제에서는 주민큐레이터제를 도입해 ‘아! 그립습니다, 시문학파 김현구 시인’을 테마로 한 5개 분야 9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주민큐레이터 참여로 마련된 대표적인 콘텐츠는 ‘시와 음악이 흐르는 목요살롱’이다. 이 프로그램은 세 명의 주민큐레이터가 각각의 콘셉트로 콘텐츠 기획에서부터 운영, 분석 및 결과 보고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맡아 진행한다. 현구 문학제는 전국 최초로 지역민들이 큐레이터로 참여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눈길을 끈다는 점과 더불어 강진을 문학제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정형화된 기존의 문학제 형식에서 벗어나 지역의 카페 3곳(9월의 봄, 꽃 이야기, 더 클래식)의 문화공간을 활용, 침체위기에 처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구(玄鳩) 김현구(金炫耈) 시인은 1903년 11월 30일 강진에서
[투데이전남광주=홍주연 문화부장]화순의 대표적 명승지 중 하나인 적벽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화순군 이서면은 다음달 5일과 6일 이틀동안 이서면 커뮤니티센터와 망향정 일원에서 '명승적벽 1박2일 힐링 여행'이란 주제로 제33회 화순적벽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이 축제에는 주민, 실향민, 관광객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 첫날인 다음달 5일 화순적벽 풍류놀이체험, 제1회 전국 퓨전국악 난타 경연대회(화순적벽 풍류대전), 사물놀이, 개막식 및 축하공연, 느티나무 작은 음악회가 진행된다. 전국 퓨전국악 난타 경연대회(화순적벽 풍류대전)는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로 주목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이서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다. 군은 이 행사를 위해 지난 10일부터 28일까지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둘째날인 다음달 6일은 제4회 적벽힐링걷기대회, 화순적벽작은음악회, 대동한마당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주목해야 할 행사는 매년 성황리에 치러지는 ‘적벽힐링걷기대회’다. 지난 30년간 통제됐던 아름다운 명승지 화순적벽을 마음껏 걸으며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매년 관광객들의 발길
[투데이전남광주=홍주연 기자]22만 남구 주민들의 화합과 살맛나는 마을 공동체 세상을 만들기 위한 동민 한마음 축제가 10월 한달간 관내 곳곳에서 진행된다. 27일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에 따르면 ‘2018 동민 한마음 축제’가 오는 5일부터 27일까지 관내 16개동에서 각각 열린다. 이 기간 관내 16개동에서는 주민 장기자랑을 비롯해 노래자랑, 체육대회, 자매결연 기관 초청 행사와 경로위안 행사로 모범노인 및 효자효부에 대한 표창 전달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또 몇몇 동에서는 주민들이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바자회 및 농‧특산물 판매 코너를 마련,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수익금을 기부하는 훈훈한 미담이 이어질 예정이다. 먼저 다음 달 5일 월산5동과 봉선2동에서는 각각 달빛어린마을 한마음 행복 큰잔치와 제석골 봉선한마음 축제가 열린다. 국악 공연을 비롯해 주민 노래자랑, 사생대회 작품 전시, 아나바다 장터 등이 마련된다. 다음 날인 6일에는 방림2동에서 주민들의 장기 뽐내기와 먹거리 장터, 생활장터, 체험부스가 마련된 뽕뽕다리 마을 축제가 이어진다. 또 9일에는 송암동에서, 12일에는 주월2동, 봉선1동에서 각각 초청가수 노래 및 축하공연, 각설
[투데이전남광주=홍주연 문화부장]광주와 대구가 통기타로 동맹을 맺어 화음을 이어가고 있다. 달빛포크협회와 광주민족예술인총연합은 오는 10월7일 광주에서 ‘달빛통맹’ 포크콘서트를 펼친다. 두 단체는 이날 오후 5시 광주 풍암호수공원 야외무대에서 대구와 광주의 음악인이 함께 참여하는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 콘서트에는 신재형과 친구들, 제이비(JB) 트리오, 밴드 두고보자 등 대구 3팀과 소리모아, 한 살 차이, 여성듀오 그란디 등 광주 3팀이 우정의 무대를 꾸민다. 콘서트를 끝나면 양 도시의 음악인 40여명은 이날 저녁 8시부터 광주 사직동 통기타거리의 카페 올댄뉴에서 워크숍을 연다. 조선대 교수인 나희덕 시인이 ‘시로서의 노래, 노래로서의 시’라는 주제로 강연한 뒤 차담회를 이끈다. 이어 광주 10팀과 대구 10팀이 한데 어우러져 즉흥무대인 달빛통맹 잼나이트(Jam Night)를 펼친다. 참여팀들이 10여분씩 번갈아 공연하며 합주 한마당을 이어간다. 앞서 지난 6월9일에는 대구 수성로 특설무대에서 광주와 대구의 6팀이 함께 야외공연을 펼쳤다. 양 도시 음악인 들은 이곳에서도 릴레이 콘서트로 저마다 기량을 뽐냈다. 올해 콘서트 운영팀장 김한열씨는 “양 도시
림삼 / 칼럼니스트 .작가. 시인 - 詩作NOTE - 상투적인 제목에다 뻔한 줄거리를 품고 있는 그저 그런 시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고 쉽게 적을 수 있는 내용의 글이다. 고향이라는 주제로, 혹은 가을이라는 시절을 소재로 쓴 시가 한 두 편이 아니라서, 절기에 적절한 시로 이번 주 시작노트를 이어나갈 시를 고르는 데 잠시 고민을 했다. 그러다가 오래 전에 선보였던 다섯 번 째 시집 ‘비 내리는 날 오후’에 실렸던 계절시를 한 편 선택해본다. 우리는 지금 가을의 한 가운데라는 한가위 명절 연휴를 지내고 있다. 2018년의 한 페이지가 큰 점을 찍고 가는 중간이다. 혹은 축복처럼 고향에서, 또는 삭막한 타향에서 이 가을을 보내고 있는 우리들의 심사는 복잡하기 짝이 없다. 마음 먹은대로, 계획한대로 풀려가는 세상사가 아님은 이미 오래 전에 알아버렸지만, 그래도 아예 작은 희망마저 포기하자니 더욱 비참해질 것 같아, 마지막 끈을 부여잡고 끙끙거리는 자화상이 못내 애처롭고 비참하기까지 한 것이 현실의 삶이다. 막연히 고단하고 그저 막막하기만 한 오늘이, 아직 오지 않은 내일의 소망에 오버랩 되어 기쁨인지 슬픔인지도 모를 어중간한 감상 속으로 우리네 사지육신을 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