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6 (수)

  • 구름많음동두천 4.4℃
  • 맑음강릉 11.0℃
  • 박무서울 6.6℃
  • 박무대전 4.6℃
  • 맑음대구 4.7℃
  • 맑음울산 7.3℃
  • 맑음광주 6.1℃
  • 맑음부산 10.0℃
  • 맑음고창 4.4℃
  • 맑음제주 17.9℃
  • 구름조금강화 5.3℃
  • 구름조금보은 1.2℃
  • 맑음금산 1.6℃
  • 맑음강진군 3.8℃
  • 맑음경주시 6.1℃
  • 맑음거제 7.9℃
기상청 제공

정치

국민의 당 황주홍의원 입장문

이제 선택의 기로에 섰고, 민주평화당을 선택하려 합니다

황주홍 국회의원


입장문

분당 파국을 막아보려던 중재 노력이 실패했습니다. 안철수 대표의 조기 사퇴만이 사태 해결의 첫 단추라던 중재파의 노력은 거부되었습니다. 조기 사퇴하지 않으면 함께 할 수 없다고 했던 처음 중재안대로 저는 이제 떠나려 합니다.

착잡합니다. 정치가 이처럼 촌치의 양보없는 상호 대치로 시종하는 것에 대한 자괴감과 비감으로 허무하기도 하고, 정치 자체가 싫어지기도 합니다. 박주선 선배를 비롯한 중재파 동료들과 다른 길을 걷게 되는 일은 슬프기조차 합니다.

저는 이제 선택의 기로에 섰고, 민주평화당을 선택하려 합니다. 혼자서 무소속으로 남는 방안도 생각했었지만, 통합하려는 이들에 대한 신뢰 훼손과 깊은 절망, 그리고 제 눈으로 직접 확인한 민주평화당에 대한 압도적 지역내 여론에 따라 이렇게 하려는 것입니다.

분당을 막지 못해 그저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제 자신의 한계와 제 정치력의 한계를 절감할 뿐입니다. 마음이 무겁고 우울합니다. 며칠 동안만이라도 조용히 자숙과 성찰의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좌와 우를 뛰어넘는 제3의 길, 적대적 양당 정치의 폐해를 극복하는 제3 정당의 길을 걸으려 했었는데, 오늘 이렇게 되었습니다.

2018년 2월 1일

황주홍





의정

더보기

LIFE

더보기
이재명 당 대표 출마 공식선언“일부 검사들, 국회 겁박 하는 것은 내란 시도 행위”, 탄핵 당위성 강조, 출마 회견서 직격 [today news 취재본부장 강향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가 10일 오전11시 연임에 도전하는 출마를 선언을 했다. 다음은 출마 선언 전문. 국민 옆에 이재명, 다시 뛰는 대한민국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어제보다는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나을 거란 희망은 이제 과거의 유물이 되었습니다. 혁신 역량은 고갈되고 저성장의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불평등과 양극화는 갈수록 극단화되고 있습니다. 상상하기 힘든 비극적 사건·사고들이 끊이지 않고, 먹고 사는 일에 온 신경을 기울여야 할 정도로 민생경제가 파탄 났는데, 그 누구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습니다. 심야배송을 하던 택배기사는"개같이 뛰고 있어요"라는 카톡을 남기고 과로로 숨졌습니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나라이며 무엇을 위한 사회입니까. 이렇게 살 수는 없습니다. 절망의 오늘을 희망의 내일로 바꿀 수만 있다면 제가 가진 무엇이라도 다 내던질 수 있습니다. 저 이재명이 이 자리에 선 이유입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지난 주 영국은 14년 만의 정권교체가 있었고, 프랑스도 집권여당을 누르고 좌파연대가 총선에서 승리했습니다. 국민들이 진보냐 보수냐를 선택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