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롱(가짜)환자가 무더기로 적발되고 경찰은 제보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한다.
‘나이롱(가짜)환자’를 끌어모아 요양급여를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허위환자를 모집하고 요양급여비 및 보험금 5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보험사기)로 병원장 A씨 등 한의사 24명, 모집책 2명, 허위환자 220명 총 보험사기 일당 246명을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광주 광산구에 한방병원을 개설한 뒤 환자모집책(브로커)을 통해 허위환자 78명의 진료기록부 등을 거짓으로 작성,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비 8천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한 이들은 양·한방 협진 진료를 한다는 명목으로 허위환자 142명을 모집해 요양급여비 1억2천만원 상당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가짜환자에게 허위 입·퇴원확인서를 발급해 보험회사로 부터 3억원 상당을 받을 수 있도록 방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사기 제보자에게는 검거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라도 말했다.
홍주연 기자 rkdud@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