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광주=최창호 취재본부장]지난 6월 호남을 기반으로 지역항공사로 취항한 ㈜에어필립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오가는 국제선 취항을 추진하고 있다.
에어필립사는 15일 “전남 무안공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간 노선 취항을 위하여 지난 8월 5일에서 8일까지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했다”며 “8월과 9월 2·3호기 도입과 함께 국제선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첫 번째 국제선 노선으로 블라디보스톡을 유력한 후보지로 구상하고 있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에어필립 엄일석 회장과 임원으로 구성된 답사단은 블라디보스톡이 속해 있는 연해주청에서 공식 회의를 하였다. 이 자리에는 연해주 도로교통국장, 국제협력국장, 관광청장, 등록청장 등 주요인사가 참석했다.
엄일석 회장은 “2·3호기가 도입되는 대로 국제선 취항을 준비하고 있고, 블라디보스톡을 관심있게 보고 있다”며 “2년 전에 블라디보스톡에서 새해를 맞이하며, 블라디보스톡이 차후 한국관광객들의 새로운 신규 목적지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다”고 관심을 표했다.
컨스탄틴 연해주 관광청장은 “연해주 주정부가 새로운 노선 취항에 적극 찬성하며, 에어필립의 국제선 노선 취항 및 필립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기타 연관 사업에 충분한 협조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와 연해주 간의 관광객수는 올 상반기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하여 100%의 성장률을 보였다.에어필립사는 지난 6월말 브라질 엡브라에르사에서 제작한 50인승 ‘ERJ-145’ 1호기로 첫 광주~김포간 국내선 취항에 나섰다. 이번달과 내달 2,3호기를 도입한 이후 국내선 증편과 국제선 취항을 추진하고 있다.
최창호 취재본부장news514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