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6 (수)

  • 구름많음동두천 4.4℃
  • 맑음강릉 11.0℃
  • 박무서울 6.6℃
  • 박무대전 4.6℃
  • 맑음대구 4.7℃
  • 맑음울산 7.3℃
  • 맑음광주 6.1℃
  • 맑음부산 10.0℃
  • 맑음고창 4.4℃
  • 맑음제주 17.9℃
  • 구름조금강화 5.3℃
  • 구름조금보은 1.2℃
  • 맑음금산 1.6℃
  • 맑음강진군 3.8℃
  • 맑음경주시 6.1℃
  • 맑음거제 7.9℃
기상청 제공

교육

광주 학교폭력 급증…초등생이 더 심각

광주시교육청 실태조사 결과
-언어폭력 34%·따돌림 17%
-지난해 931명→올해 1503명

광주지역 학교폭력 피해 학생이 지난해 931명에서 올해는 1503명으로 급증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초등학교 학교폭력 발생 비율이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 피해 유형으로는 언어폭력이 다수를 차지했다.

광주시교육청은 28일 이 같은 내용의 2018년 학교폭력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전국 시·도교육감이 공동으로 한국교육개발원·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위탁해 실시했다.

광주시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14만2245명을 대상으로 올해 5월 한 달간 이뤄졌으며 응답자는 90.7%인 13만1780명이다.조사결과 학교폭력 피해를 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1050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1.1%였다.

전국평균 1.3%보다는 낮지만 지난해 같은 조사 기간 931명(0.7%)보다 572명·61%나 늘어났다.

이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4년 1.5%에서 2015년 0.8%, 2016년 0.8%, 2017년 0.7%로 줄었으나 올해 1.1%로 다시 치솟았다.학교급별 피해응답자는 초등학교가 2.7%, 중학교 0.5%, 고등학교 0.3%였다.

피해 유형으로는 언어폭력이 34%로 가장 많았고, 집단따돌림·괴롭힘 17%, 스토킹 12.2%, 사이버 괴롭힘 10.8% 순이다.금품갈취(7%), 강제추행·성추행(4.6%), 강제심부름(4.4%)을 당했다는 답변도 많았다.

특히 피해 응답 학생 1503명의 가해자 유형을 살펴보면 이 중 45.6%가 같은 학교 같은 반 학생이었다.학교 내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비율도 73.9%에 달해 학교폭력 대부분이 학교 안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교육청은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예방 및 대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초등학교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높은 점에 주목하고 순회 전문상담사 운영을 통한 개인·집단 상담프로그램을 강화할 방침이다.

교육청 단위 학교폭력예방 대책 수립·추진 시 실태조사 내용을 분석해 학교 현장 특성에 맞게 보완할 방침이다.

광주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조사 기간이 지난해보다 길어진 것도 학교폭력 증가 원인 중 하나”라며 “발생 비율이 높은 피해 유형에 대해서는 인성교육·학생 언어문화 개선캠페인 등을 지속해서 실시할 방침이다”고 말했다.조사결과는 학교 알리미 홈페이지(www.schoolinfo.go.kr)에서 오는 11월 말 학교별로 공시한다.

Today news/최창호 취재본부장






의정

더보기

LIFE

더보기
이재명 당 대표 출마 공식선언“일부 검사들, 국회 겁박 하는 것은 내란 시도 행위”, 탄핵 당위성 강조, 출마 회견서 직격 [today news 취재본부장 강향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가 10일 오전11시 연임에 도전하는 출마를 선언을 했다. 다음은 출마 선언 전문. 국민 옆에 이재명, 다시 뛰는 대한민국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어제보다는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나을 거란 희망은 이제 과거의 유물이 되었습니다. 혁신 역량은 고갈되고 저성장의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불평등과 양극화는 갈수록 극단화되고 있습니다. 상상하기 힘든 비극적 사건·사고들이 끊이지 않고, 먹고 사는 일에 온 신경을 기울여야 할 정도로 민생경제가 파탄 났는데, 그 누구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습니다. 심야배송을 하던 택배기사는"개같이 뛰고 있어요"라는 카톡을 남기고 과로로 숨졌습니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나라이며 무엇을 위한 사회입니까. 이렇게 살 수는 없습니다. 절망의 오늘을 희망의 내일로 바꿀 수만 있다면 제가 가진 무엇이라도 다 내던질 수 있습니다. 저 이재명이 이 자리에 선 이유입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지난 주 영국은 14년 만의 정권교체가 있었고, 프랑스도 집권여당을 누르고 좌파연대가 총선에서 승리했습니다. 국민들이 진보냐 보수냐를 선택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