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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근현대사와 함께한 최서남단 흑산성당 문화재 등록

한국전쟁 이후 구호물품 지원과 의료활동등 사회 공헌 기여


[today news  이병철 기자] 우리나라 최서남단에 위치한 흑산도의 흑산성당이 문화재로 등록됐다.


흑산도는 일찍이 한국 천주교 창설의 일원이었던 정약전(丁若銓)이 신유박해(辛酉迫害)로 1801년 유배 온 섬이었으며, 당시 황석영 백서사건에 연루되어 이곳으로 유배를 왔다. 하지만 당시 정약전은 이미 배교한 상태였기 때문에 흑산도 천주교 전래와는 무관하다.


이후 흑산도 출신 천주교 신자인 조수덕이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천주교가 전래되었다. 조수덕의 전교활동으로 흑산도에 신자수가 늘어나자 목포 산정동 본당에서 체계적으해로 전개해 나갔으며 흑산도를 담당하였던 브라질 신부는 성당 부지를 마련하였고 1956년 11월 성당이 완공되었다.


당시 성당측은 카톨릭 구제회로부터 도움을 받아 흑산도 주민의 여려운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구호품과 의료서비스, 성모중학교 건립 등 지역 발전에 많은 공헌을 하였다.


당시 흑산성당 보좌시절 오기백 신부님(아일랜드)은 "한국의 여려운 이웃들을 보고 그 곁을 지켜온 순간들은 저의 소명과 신앙인의 책임을 져 나가야만 했던 운명의 나날들이었다" 라고 밝혔다.


흑산의 바다로부터 해질녘 따뜻한 기운이 전해지는 성모마리아님상은 과거의 역사를 고스란히 품은 넉넉한 미소를 지으며 찾는이를 반갑게 맞고 있는듯 하다.


더불어 군은 흑산성당의 문화재등록을 계기로 섬 지역에 남아있는 다양한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보전 및 활용 등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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