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ws 문장우 기자]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0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사진 출처 : 화순군청 (2020년도 풍수해 정비사업)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서태2지구 풍수해 위험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으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361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 각각 50%씩 부담한다.
해당 사업은 해마다 집중 호우 때 내수 배제 불량으로 발생하는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하천 정비, 펌프장 설치, 배수로 정비사업 등과 연계해 생활권 전반에 관한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정비 사업이 완료되면, 침수 피해가 항구적인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내년 상반기에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항구적인 도시 침수 방재 대책으로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풍수해로부터 군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 사업에는 전국 10개 시·도 26개 지구가 신청해 8개 시·도 15개 지구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사진 출처 : 화순군청 (구윤철 기획재정부 차관과 현안 사업 지원 건의)
구군수는 지난 5월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구윤철 차관을 비롯한 관계자를 면담하고 지역 현안 사업을 2020년 정부 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면담에서 공립수목원 조성, 서태2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 복림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등 굵직한 현안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현안사업과 관련 서태2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을 통해 화순읍 도심을 관통하는 화순천과 소하천의 홍수 등을 방지하기 위한 사업이다. 군은 사업비 200억 원을 확보해 상습 침수 등 자연재해를 항구적으로 예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구 군수는 “꼭 해야 할 현안 사업은 많은데 재정이 열악해, 자체 재원만으로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정부도 예산을 쓸 곳이 많겠지만, 지방의 어려운 사정을 고려해 잘 살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