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 광주광역시는 겨울철을 맞아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1일부터 내년 2월까지 시민생활안정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이날 밝혔다.
종합대책은 저소득층 지원 및 취약계층 보호강화, 서민생활안정 및 시민불편 해소, 재난대비 안전관리 강화 등 3개 분야 22개 과제로 마련했다.
우선 광주시는 겨울철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과 취약계층 보호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서비스와 점검을 실시한다.
독거노인과 장애인 돌봄서비스, 응급안전알림서비스를 실시해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거리노숙인의 보호를 위해 현장대응반을 운영, 긴급지원을 실시한다.
방학동안 결식 우려 아동 1만4877명에 대해서는 급식을 지원하고, 사회복지시설 555곳은 시설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차상위계층 69세대, 사회복지시설 81곳 등에 난방비를 지원하고, 생계·의료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소년소녀가장 가정 등 2만941세대에 연탄, 등유, 에너지바우처 등을 지원한다.
또 관내 영구임대 아파트 14개 단지 1만 5370세대에 공동전기료 50% 지원과 시설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시민들이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언론기관과 함께 ‘희망 2020 나눔 캠페인’을 전개하고, 공직자들의 복지시설 위문 및 자율봉사활동도 추진한다.
광주시는 동절기 서민생활 안정과 시민불편해소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실시한다.
김장철과 다가올 설 명절 전 물가안정을 위한 물가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민·관 합동으로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 현장을 점검한다. 원산지표시 위반 단속을 위해 식품제조업 등 299곳을 대상으로 연말연시 민관합동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한다.
수도 동파방지를 위해 수도관 및 계량기의 사전점검과 함께 동파 예방요령 홍보물을 배포하고, 계량기 보호통 및 보온재 등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동절기 급수에 차질 없도록 기동처리반과 긴급지원반 편성 운영한다.
마지막으로 광주시는 한파, 폭설 등 동절기 재난대비 안전관리를 추진한다.
급경사지 등 194곳의 재난취약시설에 대해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자연재난 종합상황 관리체계를 구축해 기상상황에 따른 단계별 상황관리를 통해 신속하게 재난 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다.
강설예보 시에는 확보한 제설자재 및 장비, 인력을 동원해 제설작업을 시행하고 공직자와 자율방재단도 이면도로, 횡단보도 등의 눈치우기에 참여한다.
농축산시설의 안전을 위해 대설 대비 하우스 등 시설 정비 및 보강을 추진하고 조류독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에 대비해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
대형화재 줄이기를 위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는 등 화재예방 특별점검과 대시민 안전교육 등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설해로 인해 시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시내버스 노선과 차량을 사전점검하고, 적설량에 따른 단계별 상황 대응으로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유도할 계획이다.
김준영 시 자치행정국장은 “겨울나기가 힘든 저소득·취약계층을 보살피고, 동절기에 발생할 수 있는 재난에 만전을 기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oday news/정길도 취재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