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홍주연 기자] 광주광역시는 '광주형 주민자치회'를 통해 광주정신을 기본으로 주민 참여와 소통, 신뢰와 평등의 생활자치를 구현할 '광주다운 주민자치센터' 시범동을 확대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2016년부터 독자적인 광주다운 주민자치센터 모델을 개발해 2년간 5개동씩 운영해왔다. 올해는 주민자치회가 주민자치 대표기구로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광주다운 주민자치센터 활성화를 위해 총 11곳으로 확대했다.
올해 시범동은 자치구 자체 공모를 통해 추천받은 동에 대해 광주형 모델 구현을 위한 타당성, 지역공동체와의 네트워크 구성, 동 주민자치위원회 주민자치 의지 등을 평가해 11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시범동은 △동구 동명동, 지산2동 △서구 화정1동, 화정4동 △남구 월산5동, 주월1동 △북구 용봉동, 매곡동, 문흥1동 △광산구 하남동, 첨단1동이며, 동별로 5000만~6000만원씩 총 5억 9200만원을 차등 지원한다.
'광주형 주민자치회'는 주민자치센터를 거점으로 조직 최상위에 주민총회를 두고 주민 공동체 의식을 발휘해 마을발전계획 수립, 음식물쓰레기 절감, 불법광고물 정비, 마을신문 발간, 주민총회 등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자치와 혁신의 자발적 주민조직을 구성하고, 관 주도에서 벗어나 주민 중심의 광주형 생활자치를 구현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박향 시 자치행정국장은 "광주다운 주민자치센터는 주민들이 자기결정과 마을활동을 통해 지역문제 해결의 주체가 되는 풀뿌리 주민자치 실현이다"며 "시범동 지원을 통해 광주형 주민자치회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전국 최우수사례 주민자치분야' 대상(서구 금호1동)과 최우수상(광산구 우산동)을 수상한 바 있다.
Today news/홍주연 문화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