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코로나19’ 해외발 확진자가 잇따른 가운데 체코에서 거주하다 최근 귀국한 40대 남성이 전남 무안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1일 오후 전남도와 무안군에 따르며 확진자 A씨는 체코에서 2년 반 동안 거주하였고, 지난 17일 프랑스를 경유하여 인천공항을 통해 특별입국절차를 거쳐 입국하였다.
A씨는 인천공항에서 목포까지 고속버스(기사 포함 총 5명 탑승)를 이용해 이동한 후, 목포버스터미널에서 무안군 소재 본가까지 택시로 이동하였으며, 당시에는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진술하였다.
A씨는 무안군 본가에 도착하기 전에 미리 부모님께 집을 비워주도록 부탁을 하여, 오늘(21일)까지 혼자 지내고 있는 상태였으며,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본가에서만 머물렀으며, 20일(금) 새벽부터 고열(38.3℃), 기침, 가래, 오한 증상이 나타나, 오늘 오전 무안군보건소에 직접 신고하였다고 밝혔다.
무안군보건소에서는 즉시 자택을 방문하여 구급차를 이용해 선별진료소에 이송한 후 진단 검사를 실시하였고, 전남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오늘 오후 16시에 최종 ‘양성’으로 판정되어, 강진의료원에 격리 입원 조치하였다.
또, 확진자와 함께 귀국한 부인과 두 명의 자녀는 인천공항에 입국한 후, 서울에 있는 처가로 이동해 별도 생활하고 있으며 전남도는 서울시에 즉각 통보하여 조치토록 하였다.
한편, 전남도는 신속대응팀과 무안군 역학조사반에서 자세한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추가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정확한 이동경로 등을 알릴예정이다.
Today news/최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