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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광주송정역~인천공항 KTX 결국 없어진다

-광주시 등 반대 불구 국토부 폐지 쪽으로 내부 검토
-내년 세계수영대회 앞둔 광주시 수송대책 마련 비상

[투데이광주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광주에서 인천공항을 오가는 KTX 노선이 결국 폐지로 가닥이 잡혔다.


내년 세계수영대회를 앞두고 있는 광주시는 당장 선수단 수송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27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내부 검토를 거쳐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9월부터 인천공항행 KTX를 폐지하는 쪽으로 결론 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코레일(한국철도공사)로부터 지방~인천공항 KTX 운행을 중단하겠다는 내용의 '철도사업계획변경 인가 신청서'를 받은 국토부는 그동안 폐지를 반대해온 광주·부산·대구·인천·대전 등 KTX 경유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했다.


반대의사에도 불구하고 국토부의 폐지 방침에 광주시를 비롯한 각 지자체는 "지방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내년 세계수영대회를 앞두고 있는 광주시는 걱정이 많아졌다.인천공항까지의 KTX 운행이 중단되면 접근성이 나빠져 대회 성공 개최에 악영향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인천공항 KTX 폐지는 코레일이 지난달 19일 지방~인천공항 KTX 운행을 중단하겠다는 내용의 '철도사업계획변경 인가 신청서'를 국토부에 제출하면서 불거졌다.


코레일측은 "전국적으로 하루 4천500여석의 KTX 좌석이 부족한 상황에서 열석 중 여덟 석이 빈 채로 운행되는 인천공항 노선을 폐지해 다른 쪽으로 돌리는 게 효율적"이라는 입장이다.


2014년 6월 개통된 인천공항 KTX는 그동안 1일 22편(편도기준), 호남선(광주 송정역~인천공항)은 2편(왕복 4회) 운행해 왔다. 코레일 분석결과 지방과 인천공항을 오가는 KTX 좌석 1만4천970석 가운데 하루 이용객은 3천433명으로 이용률이 22.9%에 그치고 있다.


80% 가량이 빈 좌석으로 운행되고 있는 셈이다.광주 송정역에서 인천공항까지의 탑승인원은 이보다 더 적어 10%를 크게 밑도는 하루 평균 20~30여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말 이후 차량 정비 등을 이유로 8월말까지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만 경강선(서울~강릉)을 한시적으로 운행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인천공항 KTX 운행이 중단되면 접근성이 나빠져 내년 세계수영대회 성공 개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의견을 국토부에 전달했지만 결국 폐지로 결론이 날 것 같다"며 "국가 철도망을 수익성으로만 따지는 것은 지역균형발전에 역행하는 지역차별논리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인천공항을 오가는 지역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대책도 내놓아야 하지만 무엇보다 내년 수영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관람객 등을 수송할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 수영대회조직위원회에서는 후원사 휘장사업으로 KTX가 다니는 광명역에서 광주를 오가는 250여대의 버스를 시간대별로 투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지난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당시에도 인천공항 KTX가 하루 2편 운행됐지만 선수단의 입국 시간대와 맞지 않아 버스를 투입한 바 있다.국토부는 9월부터 인천공항 KTX 노선을 폐지하겠다는 내용을 조만간 코레일과 해당 지자체 등에 공식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창호 취재본부장 news51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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